매년 3월 말, 음식 업계는 메일함과 SNS에 말도 안 되는 소식을 전해오곤 한다. 만우절에는 가상이지만 실제로 제작이 가능한 상품을 가지고 우리를 속이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는데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가 우리를 속일 뻔 했던 5가지의 만우절 장난을 소개했다.

01. 버거킹의 초콜릿 와퍼

버커킹의 초콜릿과 사탕으로만 만들어졌다는 와퍼는 성공적인 만우절 장난이었다. 실제로 햄버거처럼 보일 뿐만이 아니라 초콜릿 케이크-번, 그릴 자국을 낸 초콜릿 패티, 화이트 초콜릿을 양파처럼 만든 토핑, 블러디 오렌지로 만든 토마토 모양 패티까지 또한, 밀크 초콜릿을 조각해 상추처럼 만들었다.

그리고 화룡점정으로 바닐라 프로스팅과 함께 라즈베리 시럽을 케첩 역할로 한 것까지, 실제로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장난에 성공했다.

02. 하이 브류 콜드의 카페인 패치

▲ 하이 콜드 브류의 '카페인 패치' <사진= 하이 콜드 브류 공식 인스타>

콜드 브류는 카페인을 포함하면서 일반 아이스 아메리카노 커피보다 부드럽고 쓴맛이 덜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하이 콜드 브류(High Cold Brew)'사는 카페인 패치를 통해 카페인을 붙여서 섭취한다는 말도 안 되는 상품을 소개했다. FDA(식품의약국)가 바로 조사에 착수에 들어갈 만한 제품이다.

03. L.A 와인 프로젝트의 식용 숯 로제 와인

▲ L.A 와인 프로젝트의 '숯 로제 와인' <사진= L.A 와인 프로젝트 공식 인스타>

‘무관심의 로제 와인’이라는 다소 철학적인 소개로 공개한 ‘L.A 와인 프로젝트’의 식용 숯 로제 와인은 고요하게 자라고 조용하게 수확했으며 탄 숯을 첨가했다는 보기만 해도 우울한 와인을 탄생시켰다. $99의 가격이 측정된 이 와인은 최근 몇 년간 유행하고 있는 숯 식품을 재밌는 장난으로 만들었다는 평을 받았다.

04. 팝칩의 유니콘 볼

▲ 팝칩의 '유니콘 볼' <사진= 팝칩 공식 인스타>

여기 또 다른 음식 트렌드로 만우절 장난을 친 회사가 있다. 바로 스낵 브랜드 '팝칩(Popchips)'의 유니콘 볼이다.

최근 엄청나게 생산되는 제품이 바로 ‘유니콘’ 아이디어를 사용한 제품들이다. 시리얼부터 라면까지. 이에 팝칩은 우유 가루, 유니콘의 눈물, 마법, 사랑의 묘약, 핑크 에센스. 천연 발광 성분까지 유니콘 제품을 지겹도록 유행시키게 한 ‘인스타그램’에 올라오기에 최적의 식품이다.

05. 추아오의 101% 다크 초콜렛

▲ 추아오의 '101% 카카오' <사진= 추아오 공식 페이스북>

공정 무역 초콜릿 브랜드인 ‘추아오(Chauo)'은 101% 카카오를 포함한 제품을 공개했다. 데이팅 앱에서 만난 상대방에게 ‘몇 %까지 카카오가 함유된 초콜릿 바를 만들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의 대답을 해주기 위해 안성맞춤이라는 이 제품은 우리가 평소 흙 맛이 난다고 평하는 85% 카카오가 천국의 맛처럼 느껴질 수 있게 해줄 것이라는 평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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