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리코사 와이너리 전경 <사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BLT 스테이크가 오는 4월 18일 이탈리아 와인 생산지 피에몬테(Piemonte)를 주제로 2018년 네 번째 와인 디너 ‘위대한 이태리 와인(The Greatest Wine of Italy)’을 개최한다.

이번 디너는 이탈리아의 대표 와인으로 손꼽히는 바롤로와 바르바레스코를 생산하는 피에몬테 지역의 6가지 와인으로 진행된다. 정하봉 수석 소믈리에가 직접 고른 코르테제 및 네비올로 와인이 BLT 스테이크의 풀코스 메뉴와 함께 제공된다.

버섯 리조토 관자와 함께 페어링되는 첫 번째 화이트 와인은 ‘리코사 가비 (Ricossa Gavi DOCG) 2015’로 피에몬테 토착 품종인 코르테제(Cortese) 100%로 만든 와인이다. 피에몬테 가비(Gavi) 지역에서 짧은 숙성 기간을 거쳐 만들어지며, 초록빛이 가미된 지푸라기색을 나타낸다. 섬세하고 산뜻한 과일향을 뿜어내며 드라이한 맛과 산도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와인이다.

제주 한라봉을 곁들인 프랑스산 오리가슴살과 매칭한 두 번째 레드와인은 ‘리코사 바르바레스코 (Ricossa Barbaresco DOCG) 2013’로 피에몬테를 대표하는 토착 품종 네비올로(Nebbiolo) 100%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블랙 커런트, 블랙 페퍼, 감초 향에 바닐라 힌트의 아로마가 느껴지며, 스파이시하면서 타닌과 부드러운 산도가 조화를 이루는 와인이다. 바르바레스코는 이탈리와 와인의 왕이라 불리우는 바롤로와 더불어 피에몬테를 대표하는 와인 중 하나로, 섬세한 특징이 있다. 최소 3년간의 숙성기간을 거치며 깨끗한 루비색을 띠고, 로스트한 고기류 혹은 가금류와 마리아주를 이룬다.

드라이 에이징한 미국산 채끝 등심과 매칭한 메인 와인은 ‘리코사 바롤로 (Ricossa Barolo DOCG) 2012’며, 1800년대 후반에 설립된 리코사 와이너리를 대표하는 네비올로 품종 와인이다. 붉은 루비색을 띠며 바닐라 향에 체리, 라즈베리, 감초 아로마가 서서히 올라오는 것이 특징이다. 레드 베리류의 과실과 바닐라, 담배의 미감이 타닌과 조화를 이루어 부드러운 질감을 선사하며, 입안 가득 채우는 복합미로 깊은 풍미를 보여준다.  

이번 와인 디너를 기획한 정하봉 수석 소믈리에는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지역은 ‘와인의 왕’으로 불리는 바롤로가 생산되는 세계적 와인 산지 중 하나다”며, “그 중에서도 피에몬테를 대표하는 리코사 와이너리는 바롤로, 바르바레스코 뿐만 아니라 아스티, 가비, 알바 등 피에몬테 전 지역에서 최상의 네비올로, 바르베라, 코르테제 와인을 생산하기 때문에 이번 와인 디너를 통해 피에몬테 와인의 진수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대한 이태리 와인' 디너가 열리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BLT 스테이크는 다수 방송을 통해 미식가들이 뽑은 3대 스테이크 맛집으로 소개된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이다. 정하봉 소믈리에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생 술집'에 출연하여 와인에 관한 지식을 공유했으며,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의 최고상인 '사브레 상'을 수상했다. 이번 와인 디너의 가격은 15만 원 (1인·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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