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사진= lwpkommunikacio>

음식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지난 3월 14일 스티븐 호킹 사망에 전 세계가 애도의 물결로 이어졌으며, 최근 그의 가족들이 그의 이름으로 노숙자 50명을 위한 무료 부활절 음식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호킹의 딸 ‘루시’는 음식 자선 단체인 ‘푸드사이클 캠브리지(Foodcycle Cambridge)'에 연락해 아버지의 이름으로 지역 노숙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부활절 식사를 할 수 있길 원했고 각 테이블마다 ’오늘의 점심은 스티븐 호킹이 준 선물‘이라는 테이블 카드를 만들었다.

알렉스 콜리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은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게 푸드사이클은 낭비되고 있는 완벽한 품질의 음식들을 제공하지만, 호킹 가족의 도움으로 초콜릿과 쿠키같은 간식들도 저녁 식사와 함께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노숙자들이 부활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장식 비용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호킹은 웨스트민스터 성당에 묻혔다. 사람들이 모여 그의 장례를 추모했고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야 할 의무를 가졌던 이 시대의 중요한 인물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호킹은 ‘우리는 평균적인 별의 마이너한 행성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우주를 이해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를 매우 특별하게 만든다’라는 어록을 남겼다.

이번 자선을 통해 호킹 가족들은 모든 사람이 특별하며 모두 부활절을 즐길 자격이 있다는 뜻을 전하며 진정한 부활절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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