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새로운 트렌드는 예술전 혹은 그림전시회가 아닌 음식으로 보인다. 뉴욕에서는 최초로 ‘사탕 박물관’을 개장해 올해 여름까지 운영할 계획이고 ‘더 에그 하우스(The Egg House)’라는 달걀을 주제로 한 박물관이 개장했다. 또한, LA에서는 ‘아이스크림 박물관’을 개장해 많은 인스타그램-러버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여러 음식 박물관에 뒤이어 최근 우리에게 사랑받는 식재료에 대한 박물관이 만들어진다. 음식전문매체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 ‘아보카도 박물관’인 ‘더 카도(The Cado)'가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건강하고, 다양한 맛과 인스타그램에 적합한 포토제닉한 면모를 가지고 있는 아보카도는 약 2천 평 규모로 건설된다. 아보카도에 대한 색다른 감각의 경험을 위해 16개의 선적 컨테이너 그리고 7개의 방으로 나눠진 공간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아보카도 껍질로 만든 벽지로 이루어진 공간과 아보카도가 나무에서 식료품점으로 가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카세트 그리고 작은 아보카도 숲까지 갖춰져 있다. 물론 캘리포니아 아보카도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아보카도 박물관에 집중하게 되는 다른 요소가 있다. 바로 최근 인스타그램-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사진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더 카도가 공개한 한 공간에 따르면 파우더룸처럼 만들어진 공간에 30m의 옴브레 벽으로 구성되어 있어 말 그대로 ‘좋아요 욕망’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 카도’는 올해 6월 16일, $27 가격으로 전시를 시작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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