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힙합 뮤지션 '나스(NAS)' <사진= Mikamote>

지난 4월 9일, 래퍼 나스(NAS)가 자신의 고향인 뉴욕 롱 아일랜드 시티에 자신의 유년 시절의 기억을 담은 ‘스위트 칙(Sweet Chick)' 레스토랑을 오픈했다고 요리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밝혔다.

퀸스브릿지 공원 근처에 위치한 그의 레스토랑은 유명 레스토랑 사업가인 ‘존 세이무어(John Seymour)’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대표 메뉴는 세이무어의 대표 메뉴인 치킨과 와플이다.

그는 푸드 앤 와인 지와의 인터뷰에서 ‘새벽 5~6시에 밤새도록 파티를 즐기다 온 상태라면 아침과 저녁을 동시에 해결하자고 생각할 겁니다. 주방은 밤늦게까지 오픈될 것이며 맛있는 치킨을 와플과 같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존 세이무어와 나스 각자에게 처음으로 파트너 관계로 시작하는 이 레스토랑은 나스의 프라이드치킨에 대한 사랑이 그가 음식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로 보인다.

나스는 ‘제가 처음 스위트 칙을 방문했을 때 그들은 힙합 역사상 가장 뛰어난 오리지널 샘플 트랙을 틀고 있었어요. 이곳에서 느껴지는 바이브(분위기)는 오늘의 남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보였죠.’라는 스위트 칙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 스윗 칙을 방문한 래퍼 '나스(NAS)' <사진= 스윗 칙 인스타그램>

‘만약 당신이 힙합에 빠지지 않은 상태라면 나는 당신과 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전한 나스는 힙합과 음식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마음을 치유해주며 역사에 따라 다양한 문화가 있다는 공통점을 꼽았다.

‘사람들의 기분에 집중했어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요.’라고 말한 나스는 ‘가장 커팅-에지(최신)의 사운드는 힙합이에요. 힙합은 자신을 재창조시키죠’라고 전하며 기존 스위트 칙이 가지고 있던 고전적인 할렘 재즈 클럽의 독창적인 리프에 영감 받은 솔티드 캐러멜 치킨과 와플에 나스의 힙합 감성 담기까지의 모든 것을 변형시켰다고 한다. 나스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버펄로 치킨과 블루 치즈를 곁들인 셀러리와 당근’이다.

▲ '스위트 칙(Sweet Chick)'의 대표 메뉴 프라이드 치킨과 와플 <사진= 스윗 칙 인스타그램>

나스의 어머니는 남부 음식을 잘하는 어머니, 재즈 뮤지션이자 아버지인 ‘올루 다라(Olu Dara)'의 손에 자랐다. 마카로니와 치즈, 콜라드, 옥수수 콥, 생선튀김, 캣피쉬, 그레이비 소스와 곁들인 칠면조 날개 등을 꼽으며 자신이 최고의 음식 속에서 자라왔다고 자부했다. 사람들은 예술가가 되기 위해 음악적 혹은 예술적 기회를 찾습니다. 예술가에서 사업가로 되기까지 제가 어릴 적 살던 곳에 있는 이웃들에게 레스토랑을 오픈한다는 것은 제 고향을 잊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 그게 바로 이 스윗 픽이라는 회사가 말하고자 하는 바입니다.’라는 전한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추억했다.

클래식한 메뉴를 선보이던 레스토랑 '스위트 칙‘이 세계적인 래퍼의 유년 시절에 영감을 받아 색다른 발돋움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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