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대의 트렌드인 ‘SNS 매체(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유튜브)’를 통해 음식과 관련된 재미있고 다양한 토픽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에서 SNS 세상 속 다양한 요리 이야기들을 전한다.

▲ 스타벅스가 인종차별 문제로 화두에 떠올랐다. <사진= pixabay>

지난 주말 트위터에는 ‘#BoycottStarbucks(보이콧 스타벅스)’라는 해시태그가 트렌딩으로 떠올랐다. 미국 필라델피아 스타벅스 지점에서 발생한 한 트위터 영상이 이유였다.

두 명의 흑인 남성이 스타벅스에서 체포된 동영상이었고 목격자들에 따르면 남자들은 아무런 잘못을 하지 않았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비디오 속 영상에는 2명의 흑인 남성이 수갑을 찬 상태로 경찰관들에게 끌려가려는 모습이었다. 한 남성은 경찰관들에게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라고 말하며 그들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상기시켰다. 또한, 한 여성도 "그들은 아무 잘못이 없어요. 제가 모든 걸 봤다고요"라는 말로 흑인 남성들이 아무런 잘못이 없단 걸 명백하게 보여주는 모습이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영상 속 경찰들에게 잘못을 말한 백인 남성은 부동한 회사를 운영하는 ‘앤드류 야프(Andrew Yaffe)'씨였고 두 흑인 남성은 그의 고객이었다. 앤드류를 기다리는 동안 주문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스타벅스의 매니저가 그들에게 떠나달라고 말한 것이다. 그 뒤 그는 스타벅스에 도착하자마자 자신의 고객들이 경찰에게 체포되고 있는 순간을 보게 되었다.

두 남성의 변호사 ‘로렌 A. 윔머(Lauren A. Wimmer)'는 ’그들이 차별 대우를 받았고 용서할 수 없을 뿐만이 아닌 불법이다.‘라고 지적했다.

스타벅스는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저희는 스타벅스를 방문한 두 남성이 이런 식으로 체포되게 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저희는 이 상황을 심각하게 인지하고 이 사고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우리의 정책을 검토해 지역 사회 및 경찰 부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이러한 유형의 사고가 매장에서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한편 ‘짐 케니(Jim Kenney)’ 필라델피아 시장도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2018년의 인종차별이 어떠한 모습인가를 보여주며 많은 사람에게 스타벅스는 커피 한 잔을 사는 곳이 아니라 친구 혹은 가족을 만나고 일을 끝내기 위한 장소입니다. 우리 시의 모든 업체와 마찬가지로 스타벅스는 피부 색깔에 상관없이 모두가 똑같이 취급되어야 합니다"라고 이 문제에 대한 올바른 답을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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