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밍튼 패밀리가 2016년을 빈티지 포트 생산 해로 선정했다. <사진= 시밍튼 패밀리>

시밍튼 패밀리(Symington Family)가 지난 10일 2016년산 와인을 빈티지 포트용으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11년이 빈티지로 선정된 이후 5년 만이다.

포트 와인(Port wine)은 포르투갈의 주정강화 와인이다. 발효중인 와인에 포도 증류주가 첨가되어 최종 알코올 도수가 높고 단 맛이 난다. 포트 와인 대부분은 빈티지를 섞어 제조하나, 빈티지 포트는 한 해에 생산한 포도만으로 생산된다. 

시밍튼 패밀리에 따르면, 평균보다 습했던 2015/16년 겨울 날씨는 그해 여름 도우로 지역의 뜨거운 더위에 균형을 잡아주었다. 찰스 시밍튼(Charles Symington)수석 와인 메이커는 9월 26일부터 토우리가 나시오날 품종을 수확했고, 10월 초반 10일간 만생종인 토우리가 프랑카를 수확했다.

2016년 빈티지는 붉은 과일 향과 진한 보라색을 띄는 이례적으로 좋은 와인을 생산한 해다. 시밍튼 패밀리 측은 2016년 빈티지 포트의 생산량이 2011년보다 약 5분의 1 적을 것으로 밝혔다. 

포트 와인의 빈티지 선정은 와인 생산 회사마다 다르며, 공통으로 선정된 해는 2000, 2003년, 2007년, 2011년 등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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