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호수 위로 흔들흔들 출렁이며 이어지는 출렁다리가 국내 명소로도 떠올랐다. 앞서 화제가 된 파주 감악산과 원주 소금산에 이어 3월 말 새로 개장한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가 산, 호수, 바다를 통틀어 모든 면에서 국내 최장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길이 220m, 폭 1.5m로 무게 70kg의 성인 1,280이 동시에 건너도 견딜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됐다. 또한, 초속 30m의 강풍에도 거뜬하여 다각도의 안전성을 도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마장호수는 일찍부터 출렁다리 개장을 기다려온 이들로 속속 활기를 띠고 있다. 나들이 시즌과 더불어 마장호수 주변으로 스며든 봄기운을 만끽하기 위함이다. 파주는 서울 및 수도권 곳곳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양주 장흥유원지 등 주변 지역과 연계 관광도 가능해 주말여행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 '쌈불고기'의 대표메뉴인 불고기한상차림은 서울식 불고기를 판에 직접 즉석에서 구워 먹는 방식으로 신선함이 살아 있다. <사진=김민준 기자>

더불어, 파주에서 오랜 기간 여행객의 사랑을 받아온 음식점도 함께 나들이객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맛집 유명한 ‘쌈불고기’는 가족이나 연인, 친구 누구와 찾아도 든든하고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단골이 많은 집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인 불고기한상차림은 서울식 불고기를 판에 직접 즉석에서 구워 먹는 방식으로 신선함이 살아 있고 맛 또한 뛰어나다. 등심을 사용해 육질이 부드럽고 은은한 양념이 잘 어우러진다. 불고기 외에 칼칼한 맛이 일품인 갈비찜한상차림도 인기가 많다.

갖 지은 가마솥밥의 찰진 밥맛이 기본을 톡톡하게 받쳐주는 것 역시 장점이다. 특히 신선한 쌈채와 더불어 철마다 바뀌는 제철 나물로 만든 3가지 절임류는 이 집만의 특색으로 소고기와 궁합이 맞고 쌈에도 잘 어울려 추가하는 손님이 많다. 쌈불고기의 메뉴는 불고기한상차림, 갈비찜한상차림으로 단 2가지 메뉴만을 고집하며 전문성을 추구한다.

참한 가격에 푸짐한 상차림으로 깔끔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벽초지수목원 맛집 ‘쌈불고기’는 넓은 실내로 단체 식사에 알맞으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로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스릴 있는 체험과 수려한 풍경이 함께하는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이번 봄나들이에 가장 주목받는 명소이자, 제대로 된 파주 맛집까지 즐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기자 storybad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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