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벚꽃과 산수유꽃이 지난 자리에 진달래꽃이 찾아왔다. 인천 강화도 고려산에 만발한 진달래꽃은 산들바람 같은 잔잔한 봄바람과 함께 붉게 타오르는 화려한 풍경으로 여행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지난 14일 시작된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22일 주말까지 이어진다.

‘금강산도 식후경’, 강화도로 꽃구경을 떠난다면 서해안의 제철 해산물로 식도락도 즐겨보자. 동막해수욕장, 선두리어시장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서해안의 낙조를 관람할 수 있는 명소가 즐비하고, 해변을 따라 전망 좋은 맛집도 쉽게 찾을 수 있다.

▲ 활어회와 제철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손민혜 기자>

‘보광호’도 현지 주민들이 추천하는 강화도 맛집 중 하나다. 강화도 선주가 직접 운영하는 ‘보광호’는 매일 아침 서해안에서 조업한 활어회와 제철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중간 유통과정이 없는 만큼 저렴한 가격도 장점이다.

제철 모둠회와 해산물 모둠, 단호박꽃게탕, 오디장어구이, 왕새우구이, 양푼해물탕, 양푸니물회, 해산물버터구이, 해물조개찜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고객 입맛에 따라 단품 또는 세트 메뉴로 주문할 수 있다.

▲ 활어회와 제철 해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사진=손민혜 기자>

무엇보다 ‘보광호’에서는 정갈하게 차려지는 상차림과 건강함도 느낄 수 있다.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음식은 산지에서 직송한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인공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아 해산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100석 규모의 객실과 강화도 해변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방을 갖췄다.”라며 “가족 외식, 연인과 데이트, 직장 회식 등 누구나 편히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창밖으로는 아름다운 강화도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따뜻한 기온이 계속되는 요즘, 고려산에 만개한 진달래꽃도 구경하고, 강화도의 다양한 관광 명소와 먹거리로 ‘식도락’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소믈리에타임즈 손민혜 기자 tag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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