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화사하게 피는 시기는 조금 지났지만, 4월의 풍경은 아직까지도 낭만적이고 아름답기만 하다. 전통과 역사, 낭만이 살아 숨 쉬는 경주도 수많은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 중 하나다.

무엇보다 오래된 건축물과 유적지가 많은 만큼 가족, 연인과 1박 2일, 당일치기로 다양한 여행코스를 둘러볼 수 있고, 가벼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도 많아 가족 나들이,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다.

특히, 경주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첨성대와 안압지는 낮은 물론 매력적인 야경을 선보인 경주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고 있고, 안압지 물가에 비친 조명과 주변 경관은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 출사지로도 정평이 나 있다.

경주는 다채로운 관광 명소와 역사 유적지 외에도 젊은이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여행코스로 블루원 워터파크도 있다. 계절에 상관없이 물놀이를 실컷 즐길 수 있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굳은 몸과 긴장을 풀어주기에도 좋다.

▲ 쫄깃한 식감의 재료들을 한데 볶아낸 낙곱새는 저렴하고 맛이 좋다. <사진=손민혜 기자>

하지만, 경주는 다양한 볼거리에 비해 이름난 먹거리가 적어 아쉬울 수 있다. 그래도 경주 보문단지는 특색있는 맛집이 즐비해 입맛이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고, 경주 맛집에서 식도락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현지인, 여행객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경주 맛집이라면 20년 전통의 터줏대감 낙지마실이 있다. 이곳은 칠곡 한미식당, 안동 문화갈비, 포항 해구식당, 문경 백두산가든과 함께 경북 5대 맛집으로 유명한 곳으로 시그니처 메뉴인 낙곱새를 제공한다.

쫄깃한 식감의 재료들을 한데 볶아낸 낙곱새는 저렴하고 맛이 좋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자극적이지 않는 양념 또한 호평 받는 요소 중 하나다. 여기에, 아이들을 위한 먹거리와 놀이방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도 편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손민혜 기자 tag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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