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 테라로사 서종점 단지에 위치한 부띠끄 와인샵 셀라비(Cellar Vie)가 오픈 2주년을 맞아 4월 28일(토), 29일(일) 이틀간 특별 할인장터와 시음행사를 진행한다. 전 품목 할인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셀라비 장터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와인 6종을 추천한다.

샴페인 샤를 엘너 까르뜨 블랑쉐 브륏 NV (Champagne Charles Ellner Carte Blanche Brut NV)

샤를 엘너(Charles Ellner)는 숙련된 리들러로 활동하면서 Cote des Blanc, La Grand Montagne de Reims, Sezanne 등 15곳의 마을의 여러 빈야드를 조금씩 사들여 현재는 50ha가 넘는 밭을 소유하고 있다. 전체 포도 생산량 중 샤르도네가 50%를 차지하고 있고, 1905년 첫 출시 이후 다양한 스타일의 샴페인을 생산하고 있다. 샤를 엘너 까르뜨 블랑쉐 브륏 NV는 샤르도네 75%, 피노 누아 25%로 생산되며 맑고 선명한 옐로우 빛이 매력적인 샴페인이다. 복숭아, 꿀에 절인 레몬 껍질 등 상큼한 과일향과 아카시아 꽃향이 어우러져 산뜻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인다. 오크 숙성으로 고급 향신료, 구운 아몬드 향이 산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피니쉬와 훌륭한 밸런스를 느낄 수 있다. 매콤한 한식 요리, 기름진 중식과도 잘 어울리며 치킨과도 훌륭한 매칭을 보인다. 특별할인가 4만 8천 원.

셀라비‘s comments: 이 와인은 어느 종류이 음식과도 무난히 어울리는 매력적인 와인으로 저녁 시간에 어떤 와인을 마실까 고민될 때 이 와인을 고르시라
 

올리비에 르플레브 샤샤뉴 몽라셰 프리미에 크뤼 끌로 생 마크 2013 (Olivier Leflaive, Chassagne Montrachet 1er cru Clos Saint Marc)

아티스트가 되길 원하던 올리비에 르플레브(Olivier Leflaive)는 파리에서 TV 프로그램, 라디오국에서 일을 하다 1981년 부르고뉴로 돌아와 가문이 운영하던 도멘 르플레브(Domaine Leflaive)에서 와인 업에 뛰어들었다. 주로 풀리니 몽라셰를 생산하던 도멘 르플레브에 샤샤뉴 몽라셰와 뫼르소를 찾는 요청이 들어오면서 올리비에 르플레브는 가문의 양조 방식을 고수한 자신의 와이너리 Olivier Leflaive Freres를 설립하고 샤샤뉴 몽라셰를 생산하였다. 올리비에 르플레브 샤샤뉴 몽라셰 프리미에 크뤼 끌로 생 마크는 20년 수령의 나무에서 포도를 수확하며, 25% 뉴 오크통에서 16개월간 숙성한다. 깔끔한 산도와 충분한 오크 숙성으로 인한 풍부한 질감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소스가 곁들여진 생선 요리나 크리미한 닭고기 요리와 훌륭한 궁합을 보여준다. 특별할인가 18만 원.

셀라비‘s comments: 올리비에 르플레브 명성에 걸맞는 샤샤뉴 몽라셰 떼루아의 기품을 살려낸 바이오다이나믹 와인
 

필립 파칼레 뉘 쌩 죠르쥬 2015 (Philippe Pacalet, Nuit Saint Georges)

도멘 드 라 로마네 콩티(Domaine de la Romanee Conti)의 양조 책임자로 스카우트 받았지만 거절했던 필립 파칼레는 1780년대부터 와인을 만들었던 와인메이커 가문에서 태어났다. 내추럴 와인메이커 사이에서도 숭배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쥘 쇼베(Jules Chauvet)의 영향을 받았고, Domaine Prieure Roch, Domaine Leroy, Chateau Rayas 등 부르고뉴와 론에서 와이너리 경력을 쌓았다. 2006년 본에 자신의 와이너리를 설립하였고 현재는 약 9ha에서 유기농법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신선하면서 섬세한 산도와 특유의 미네랄리티 그리고 단단하면서 조화로운 풍미가 매력적이다. 소스가 강하지 않은 안심 스테이크와 좋은 궁합을 보인다. 특별할인가 16만 원.

셀라비‘s comments: 장기 숙성이 가능해 부르고뉴 애호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와인
 

롱 메도우 랜치 나파밸리 카베르네소비뇽 팜스테드 2012 (Long Meadow Ranch Napa Valley Cabernet Sauvignon Farmstead)

롱 메도우 랜치는 나파밸리 루더포드(Rutherford)와 마야카마스(Mayacamas)에 위치한 와이너리다. 나파밸리 빈야드 운영 관리의 전설로 알려진 로리 우드(Laurie Wood)와 유기농업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진 프랭크 리즈(Frank Leeds)가 토대를 마련했으며, 엄격한 기준으로 유명한 유기농인증기관 CCOF(California Certified Organic Farmers)의 인증을 갖추고 있다. 친환경 농장으로 자연과 함께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이루고 있다. 롱 메도우 랜치 카베르네 소비뇽 팜스테드(Long Meadow Ranch Cabernet Sauvignon Farmstead 2012)는 까베르네 소비뇽과 11%의 산지오베제, 5%의 쁘띠 시라, 1%의 까베르네 프랑과 1%의 메를로가 블렌딩 됐다. 진한 퍼플색에 라즈베리, 블랙체리 등 잘 익은 붉은 과실향의 향긋함과 농축된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잘 짜인 산도와 풍부한 향은 음식과의 페어링을 잘 살려준다. 입안에서는 풍성한 질감과 함께 균형 잡힌 와인으로 BBQ 폭립, 훈제 루이스 립과 잘 어울린다. 특별할인가 6만 2천 원.

셀라비‘s comments: 산지오베제를 사용해 나파밸리의 전형적인 농밀함과 산지오베제 특유의 부드러운 산미까지 느낄 수 있는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와인.
 

도멘 뒤 페고 샤또네프 뒤 파프 뀌베 리저브 루즈 2013 (Domaine du Pegau CDP Cuvee Reserve Rouge)

재배, 수확, 양조, 블렌딩까지 모두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손으로 직접 수확을 하고 선별을 진행한다. 포도송이들을 소량씩 파쇄하고, 자연 효모로 발효시킨다. 뀌베 리저브는 최고 24개월을 숙성하는데, 여과나 정제를 하지 않고 블렌딩 과정만 거친 후 병입된다. 그르나슈 80%, 시라 10%, 무르베드르 6%와 CDP 생산규정에 맞는 다른 품종이 4%가 블렌딩 된다. 어두운 보라색에 체리, 블랙베리류의 과실 풍미와 동물 등의 가죽 향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파워풀한 구조감, 풍부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10년 정도의 숙성이 가능하다. 2013년 빈티지는 로버트 파커로부터 90점, 와인 스펙테이터로부터 91점을 받았다. 기름진 중식과 훌륭한 매칭을 보이며, 특히 돼지고기 요리와 잘 어울린다. 가격 문의.

셀라비‘s comments: 페고의 품질에 대한 철학으로 극소량 생산하는 아주 파워풀한 와인

도멘 생 다미앙 플랑 드 디유 2015 (Domaine Saint Damien Plan de Dieu)

도멘 생 다미앙(Domaine Saint Damien)은 Saurel 가문이 1821년부터 와인 양조를 4세대에 걸쳐 내려오다 1979년 인근에 위치한 오래된 예배당을 기리기 위해 Saint Damien으로 개칭한 와이너리다. 현재 와이너리의 오너인 조엘 소렐(Joel Saurel)은 7남매 중 막내지만 어린 시절부터 가문 대대로 이어진 와인 양조를 터득하며 성장하였다. 그는 건강한 토양에서 가장 진실된 와인이 생산된다는 믿음으로 내추럴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토양의 타입에 따라 3가지로 구획(자갈과 퇴적물 / 붉은 충적토 / 점토질)을 구조화하였고, 토양의 특수성을 기반하여 와인 양조를 결정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2년 유기농법 인증을 받았다. 도멘 생 다미앙 플랑 드 디유 2015는 콘크리트 배럴에서 30일간 발효과정을 거친 후 블렌딩한다. 그르나슈 80%, 까리냥 15%, 무르베드르 5%를 블렌딩했으며, 8개월간 콘크리트 배럴에서 숙성을 거쳐 여과과정 없이 병입된다. 루비 빛에 잘 익은 블랙 체리와 라즈베리 향을 갖고 있으며, 부드러운 탄닌과 긴 여운이 특징이다. 약 5년간 더 숙성할 수 있으며 지금 마시기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와인이다. 닭고기 요리와 파스타 등과 함께할 때 매력이 더욱 돋보인다. 특별할인가 2만 9천 원.

셀라비‘s comments: “프랑스 와인은 가성비가 낮다”라는 선입견을 깨뜨린 와인.

위 와인에 대한 문의는 셀라비(031-771-7048)로 하면 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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