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경제과에서 주최하고 ㈜ 페어스페이스와 ㈜ 착한엄마가 주관하는 덕수궁 페어샵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도심 광장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사회적경제 주체, 작가, 공방 등 작품홍보 및 판매와 체험 프로그램의 장을 제공하여 문화 예술을 대중화하며, 사회적 경제 주체들에게 판로를 개척해주는 플리마켓이다. 아울러 매 회마다 60여개 사회적기업∙마을기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하는 ‘덕수궁 페어샵’이 덕수궁 대한문에서 정동교회 앞 원형분수대에 이르는 310m의 돌담길에서 열린다.
 

▲ 덕수궁 페어샵 <사진=마켓팩토리 홈페이지>

작년에 덕수궁 페어샵 뿐 아니라 신촌풀장, 신촌문화마켓, 매쉬업 등 참여로 장터경험이 풍부한 한국와인소비자협동조합(이사장 박정진)은 홍익대 인액터스 동아리 ‘채울’ 팀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올해 덕수궁 페어샵을 진행한다. 인액터스 동아리는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실천형 비즈니스 리더십 대학생 단체로, 채울 팀은 전통주 대중화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모인 팀이기에 가진 아이디어를 실행할 유통채널 확보와 소매용 주류 구매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도봉구청과 서대문구청에서 소개해준 한국와인소비자협동조합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문제를 해결하였다. 채울 팀은 황금보리 증류소주를 활용해 전통주 칵테일인 황금보리 모악크뮬을 판매하였고, 단품으로는 ‘황금보리 증류소주’와 ‘술아’ 를 준비하여 이틀 연속 완판되었다. 앞으로 다양한 우리 전통주가 덕수궁 페어샵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며, 한국와인소비자협동조합은 한국와인 알리기에 동참할 예정이다.
 

▲ 한와소X채울 마켓콜라보 <사진=한국와인소비자협동조합 제공>

덕수궁 페어샵의 올해 일정은 지난 4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1회가 열렸으며, 혹서기 7, 8월은 제외한 11월까지 매주 금,토,일 18~21회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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