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널은 영국-프랑스를 연결하는 해저 터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George Grinsted>

도버해협을 육로로 연결하기 위해 영국의 포크스톤과 프랑스 칼레 구간에 건설된 해저터널인 ‘처널(Chunnel)'이 건설된 지 24년이 되었다.

영국에서 처널을 건너는 이유가 훌륭한 프랑스 와인을 사기 위한 것이라면 처널이 새로운 계획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요리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처널의 새로운 구간으로 런던에서 보르도까지 직통 운행을 할 수 있는 노선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구간은 런던-보르도 간 총 5시간 정도이며 국경통제 심사 또한 기차에 타기 전에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파리를 경유하고 심사를 받아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파리를 우회할 수 있어 보르도를 향하는 사람들에게 편한 노선이 될 것이다. 이 노선은 2020년에 공식적인 서비스를 바라고 있지만, 아직 더 많은 작업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

▲ 영국에서 프랑스 남서지방으로 이동하기에 완벽한 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Juliacasado1>

HS1의 CEO인 ‘디얀 크로우더’는 ‘최근 유로스타의 런던-암스테르담 구간을 통해 보았듯이, 여가 여행을 위해 편안하고 연결이 잘 돼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한 그는 또한, ‘이 프로젝트는 최초로 양국의 여러 철도 운영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열차 운전자들의 운행 시간을 절약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음료 및 주류 잡지인 ‘더드링크비즈니스’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현재 영국에 기반을 둔 ‘HS1 레일 네트워크’가 주도하고 있는 아이디어지만 구체적인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 프랑스 기반의 회사인 ‘리세(Lisea)’, ‘유로터널(Eurotunnel)', 'SNCF 레조(SNCF Réseau)’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한, 영국과 프랑스 정부가 국경 통제에 동의할 시 바로 작업에 착수해 향후 2년 이내에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새로운 유럽 노선이 현실화되면 이 서비스는 여행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을 도심에서 도심으로 직접 데려다주며 남서 프랑스 지역을 여행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것이기 때문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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