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와인협회가 2016년과 2017년의 미국와인 수출량 비교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미국와인의 총 수출량은 1,530,266,903달러(한화 약 1조 6481억)로, 2016년 총 수출량 1,619,514,386달러(한화 약 1조 7,442억) 대비 약 5.51% 하락했다.

주요 와인수입국으로는 유럽연합(553,098,853달러), 캐나다(443,865,878달러), 홍콩(118,803,938달러), 일본(94,103,357달러), 중국(78,667,031달러) 순이었으며 중국에 이어 대한민국은 6위(25,454,842달러, 한화 약 274억)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다음에는 멕시코, 싱가폴,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

▲ 2016년과 2017년의 미국와인 수출량. Wine Institute & Global Trade Information Services, using data from U.S. Dept. of Commerce <사진=캘리포니아와인협회 홈페이지 캡처>

2016년 대비 2017년 와인 수입액 변화가 컸던 주요 와인수입국을 비교해보면 유럽연합은 2017년 685,230,481달러(약 7,380억)에서 19.28% 하락했고, 홍콩(20.57%)과 싱가폴(21.59%)은 20% 이상 성장했다. 중국은 미국 와인에 15% 관세부과 여파로 약 3.45% 하락했다. 우리나라는 전년(23,337,670달러, 한화 약 251억) 대비 9.07% 성장했다.

미국와인은 총 수출량의 약 97%를 캘리포니아 와인이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캘리포니아 와인 수출은 70% 가량 성장했다.

작년 11월 나파밸리 산불의 여파로 인한 캘리포니아 와인의 국내 수입양 추이가 주목되지만, 캘리포니아의 많은 와이너리들이 건재함에 따라 국내 수출액은 여전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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