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지난 5월 8일 전국 만 19세부터 34세까지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밀레니얼 세대의 식생활 및 식문화’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기자> 밀레니얼 세대 대부분이 TV프로그램과 SNS/블로그에서의 맛집 소개가 ‘상권 형성’과 ‘외식 문화 발달’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고 답했으며, 특히 TV프로그램의 맛집 소개 콘텐츠가 상권 형성에 긍정적 기여를 했다는 비율은 83.9%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소개하는 맛집 정보를 믿을 수 있는 유명인은 ‘백종원(33.1%)’이 가장 높았으며 ‘이영자(19.6%)’가 2위를 차지했는데, 음식에 내공이 있고 자신만의 기준이 있는 유명인의 맛집 정보를 신뢰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한편 TV프로그램 중 나를 가장 배고프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코미디TV의 ‘맛있는 녀석들(35.3%)’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관찰 예능인 tvN ‘윤식당’은 17.2%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외국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은 ‘치킨(38.4%)’이 1위, ‘삼겹살’(34.1%)이 2위, 과거 한식을 대표했던 불고기는 29.8%으로 3위에 그쳤으며, 추천하고 싶은 한국음식문화는 ‘삼겹살에 소주’(37.0%)’가 1위, ‘한강에서 치맥(32.9%)’이 2위로 발표되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정은미 연구원은 “밀레니얼 세대는 과거 한식으로 대표되던 비빔밥, 불고기, 김치보다 치킨, 삼겹살처럼 본인이 자주 먹고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에 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한식 브랜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세부터 34세를 대상으로 한 식생활 및 식문화 연구 보고서는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으로 나뉘어 있으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강석범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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