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몬 퍼피시드 머핀'로 인해 CDC가 트위터 유저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사진= Wikimedia Commons>

미국 질병 관리센터(CDC)가 여름 소풍 분위기에 훼방을 날려 화제가 되었다. 이 정부 기관은 트위터에 ‘레몬 퍼피시드(양귀비 씨) 머핀’을 올려 공유했으나 같이 올린 클로즈업 이미지와 캡션을 올려 숨겨진 위협을 공개했다.

‘틱(진드기)은 퍼피시드와 같은 사이즈인 경우가 있습니다. 5마리의 진드기를 이 사진에서 발견할 수 있나요? 물리지 않는 방법을 배웁시다’라는 설명과 함께 올린 이 트윗은 여러 트위터 유저들에게 당혹스러움을 표출시켰다.

@HillaryWarnedUs는 ‘CDC에서 누가 저런 어린이 같은 장난을 한 거야?’라는 반응과 @megsauce는 ‘틱을 먹은 다음 물리지 않는 방법은 어떻게 알아야 하는데?’라는 트윗을 남겼다. 또한, @Andrewapeterson은 ‘CDC의 낚시에 낚였다. 따뜻한 풀밭에 있는 머핀에 붙는 진드기가 아닌 어떤 종류의 머핀에서 진드기의 위험이 증가하는지를 말해줘야 한다. CDC에서 우리 수준을 낮게 보는 것 같다’라는 불쾌함을 나타냈다.

이번 여름 소풍에서 우리가 레몬 머핀을 먹다가 진드기를 발견하기는 힘들겠지만 CDC는 진드기로 인한 라임병을 방지하는 법을 공유했다. ‘잔디가 많은 나무가 우거진 곳에 머물 시 벌레 방지 스프레이를 뿌린 다음 거울로 확인하면 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CDC는 3일 뒤, 사과 트윗을 올리며 이 해프닝을 마무리 지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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