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나이티드 항공이 토마토 주스로 인한 항의로 곤혹을 치렀다. <사진= Claus Ableiter>

비행 중에 가장 큰 즐거움을 찾으라면 프레첼과 음료로 가득 찬 트롤리가 좁은 통로로 천천히 내려오는 순간일 것이다. 하지만 음식전문지 ‘더데일리밀’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한 고객들이 한 음료수가 사라졌다는 것에 큰 실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은 바로 ‘토마토 주스’이다. 미국 국내선에서 기내에 무료로 제공되는 음료수 품목에 토마토 주스를 제거한 것이다.

토마토 주스가 4시간 미만 항공편 서비스의 간소화로 사라졌다는 것을 알자 항공기 승객들은 트위터의 각자 자신들의 분노와 실망을 표현하기 시작했다. ‘블러디 메리 믹스’가 존재하긴 했지만, 사람들은 토마토 주스를 원한 것으로 보인다.

@Pulfer680news는 ‘유나이티드가 무슨 짓을 한거야! 토마토 주스는 비행기에서 먹어야지 더 맛있는데’라는 반응을 남겼으며 @DebraSanborn은 ‘토마토 주스가 사라진 것에 깊은 슬픔에 빠졌다. 카트에서 가장 건강한 음료였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EleanorRogers4는 ‘Mrs. T 믹스(블러디 메리 믹스)와 토마토 주스에는 큰 차이가 있다. 만약 항공사에서 절약해야 한다면 건강하지 못한 음료를 제거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더 중요한 건 토마토 주스 팬들이 더 많다는 사실이지’라고 표명했다.

토마토 주스가 사라진 지 일주일도 안 지나 큰 항의가 빗발치자 유나이티드는 다시 토마토 주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입장 트윗을 남겼다. ‘우리는 당신들의 말을 항상 듣고 있다. 토마토 주스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다’라는 입장을 말하며 #letscallthewholethingoff 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의 가치를 인정하고 감사하며 언제나 듣고 있다는 사실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우리 고객은 토마토 주스의 제거를 만족하지 못한다고 말했고 우리는 다시 토마토 주스를 무료 음료로 다시 되돌려 놓을 것입니다.’라는 입장을 남겼다.

더 재밌는 사실은 실제로 토마토 주스가 비행기에서 더 맛있다는 점이다. 과학적인 접근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압의 변화가 맛의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토마토 주스는 실제로 더 높은 고도에서 맛있다는 점이다. 또한, 3만 피트 이상에서는 단맛과 짠맛을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눈에 띄게 바뀌게 되는데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점. 토마토 주스의 사랑과 기압에 따른 토마토 주스의 맛이 다르다는 사실까지 한 트위터 소동으로 토마토 사랑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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