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인액터스 전통주 대중화 프로젝트팀 '채울'을 만나본다. '인액터스'는 사회적 약자에게 비지니스를 선물하기 위해 설립되어 현재 국내 31개 대학교에서 활동 하고있는 단체로 현재 홍익대학교 인액터스에는 '청각장애인', '전통주'를 주제로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채울'에 대해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전통주가 전통문화로서 그리고 고부가 가치 농업으로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통과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 지지 않는 현 상황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소비자협동조합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고 채울은 소비자가 주인이 되어 전통주의 인식계선과 유통구조를 개선시키는 '전통주 소비자 협동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팀입니다.

전통주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대학교 입학하기 전 그리고 대학교 입학 후 전통주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전통주하면 어른들이 마시는 술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인액터스라는 단체에 참여하면서 부터 가치가 있는 전통주가 소비되지 않는다면 전통주도 사회적 약자가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전통주를 살리자는 의지 만 있었는데 아무래도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서 다양한 탁주 약주 증류주를 많이 마셔보면서 맛있고 건강한 술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고 직접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다 보니 전통주에 관심이 자연스럽게 생긴 것 같습니다.

고객에게 개인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전통주와 이유는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황금보리를 추천합니다. 요즘 창렬, 혜자등의 말이 유행하잖아요. 이런 말이 나오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가성비라는 용어가 화두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금보리로 만든 증류주인데 쉽게 말해서 소주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희석식 소주는 인공적 알코올향이 진하게 나고 목넘김이 부드럽지 않은데, 황금보리는 이에 반해 황금보리 향이 진하게 나고 목넘김이 굉장히 좋은 술 입니다. 가성비를 찾는 희석식 소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는 황금보리는 가격 대비 맛이 굉장히 좋은 술입니다.

한국와인소비자협동조합과의 인연이 궁금해요?

한국와인소비자협동조합과 처음 인연이 닿은 것은 작년에 채울팀이 도봉구에서 사회적 협동조합 교육 이수를 받게 되었는데 같은소비자 협동조합을 꿈꾸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와인 소비자 협동조합이 채울팀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 같다는 추천을 받아서 알게되었고, 허브센터를 통해서 한국 소비자 협동조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대학생으로 소비자 협동조합이라는 아이템이 어렵고 어디서부터 어던 것을 시작해야 될지 몰라 막막했을때 한국와인 소비자협동조합 이사장님과 상임이사님으로 부터 많은 현실적 조언을 받았고 그것이 인연이 되어 현재는 덕수궁 페어샵에서 채울팀이 한국와인소비자협동조합 부스의 한켠에서 전통주 황금보리술아와 전통주 칵테일을 판매해볼 수 있는 기회 또한 얻게 되었습니다.

채울팀이 생각하기에는 한국와인소비자협동조합과의 관계는 스승과 제자의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앞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본격적으로 구매공급 사업을 추진해보고 싶습니다. 작년 한 해는 와인 맥주 칵테일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전통주 시음회, 전통주 양조장 투어에서 즐기는 전통주 행사등의 전통주에 대한 인식 개선 차원의 활동을 주로 해왔는데, 아무래도 채울팀이 궁극적인 목표가 전통주 소비자 협동조합이다 보니 젋은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전통주를 팔아보는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덕수궁 페어샵에서 전통주를 판매해 본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구매공급사업을 추진해 보려고 합니다.

목표가 있다면?  장래 희망은?

채울”팀의 목표는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전통주의 든든한 소비기반이 되어주고 전통주를 사랑하는 사람이 모여, 맛있는 전통주를 적정가격에 즐기는 '전통주 소비자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력과 고생이 많았기에 꼭 '전통주 소비자 협동조합'의 꿈을 이루고 싶습니다.

기타 하시고 싶은 말 ?

전통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낀 것 중에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전통문화라는 측면에서 그리고 고부가 가치 농업이라는 측면에서 전통주가 많은 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 못하고 특히 젊은이들이 전통주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저희 채울팀의 바람은 전통주라는 시장에 열정있는 많은 젋은이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