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와인생산협회와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이 MOU를 체결했다. <사진=(사)한국와인생산협회>

(사)한국와인생산협회(회장 김지원)는 지난 5월 11일 서울 강남구 소재의 전통주갤러리에서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과 동아시아 와인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한국와인생산협회는 과실주를 생산하는 한국의 대표 와이너리 40여곳이 모인 곳으로 국내 와인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와인세미나, 한국와인품질평가회 등을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광명동굴은 한국와인을 주제로 테마파크를 운영하며 한국와인 알리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전통주의 온라인 유통이 허용되며 많은 발전을 이룩하고 있다.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은 포도를 포함한 중국의 과실주 업체 200곳이 참여한 연맹으로, 가당을 넣은 단순한 단맛 위주의 과실주가 아닌 원료의 풍미를 그대로 나타내는 프리미엄 와인을 만드는 곳이 참여하고 있다. 

중국의 와인 생산량은 2016년 기준 11억 5천만 리터로 세계 6위이며, 포도 재배량은 스페인에 이어 2위로 프랑스보다 더 많이 재배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와인 대회에서 중국 와인이 수상을 하는 등 중국정부도 고부가가치로 성장해 가는 자국의 와인산업에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 한국와인생산협회 김지원 회장(좌)와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 짜오홍유 주석(우) <사진=(사)한국와인생산협회>

(사)한국와인생산협회는 지난 3월 중국 산둥반도 웨이하이(威海) 시에서 열린 중국 무화과 대회에 참가하여 첫 교류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 짜오홍유 주석과 관계자가 전남 영암 무화과 재배지, 장성의 보해 복분자주, 경북 문경의 오미나라 그리고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그랑꼬또 와이너리 등한국의 와이너리를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전통주 갤러리를 방문해 양국 간의 동아시아 와인 정의를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였다.

▲ 광명동굴의 최정욱 소믈리에는 한국와인에 대한 개요와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사진=(사)한국와인생산협회>

이날 체결식 이후에 진행된 시음회에는 광명와인동굴의 최정욱 소믈리에가 한국와인에 대한 개요 및 제품을 소개했으며, 중국 와인은 (사)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김협 소믈리에가 맛에 대한 품평을 진행하였다.

중국과실주산업기술연맹 짜오홍유 주석은 "앞으로 중국에서 다양한 동아시아 와인 포럼을 기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양국 간의 교류 및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하늘기자 skyline@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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