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와인 칼럼니스트가 치토스와 와인의 페어링을 추천했다. <사진= Fourohfour>

우리가 흔히 소파에서 즐기는 ‘치토스’ 과자를 와인과 페어링 시킨다면 어떨까? 최근 유명 패션 잡지 ‘보그’와 여러 유명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보이는 아이템은 다름아닌 ‘치토스’였다. 이 트렌드가 와인에서 이어진다면 어떨까? 와인 칼럼니스트이자 ‘비눔 컬렉티브(Vinum Collective)'의 설립자 ’바네사 프라이스(Vanessa Price)‘가 이 옥수수 퍼프 과자가 와인과 조화시키는 법을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을 통해 소개했다.

WSET에서 디플로마를 받으며 와인 연구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는 그녀는 음식전문매체 ‘그럽스트리트’에서 와인과 아침식사, 와인과 나초, 와인을 할로윈 사탕과 페어링하는 법등의 창조적이며 친숙하게 와인에 접근할 수 있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저는 글로벌 조직에서 가르치기도 하지만 와인 업계에서 와인에 대하여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와인을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로 페어링 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은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해요. 치토스와 함께 와인을 마셔보는 것만큼 재미있는게 어딨겠어요? 우리가 흔히 알던 와인 페어링에서는 반항적인 시도지만 일단 맛있는걸요?"라고 전했다.

그녀는 형광 오렌지색의 짠맛인 치토스와 어울리는 한 와인을 제안했다. 바로 파스칼 코타, 상쎄르 ‘레 몽 담’이다. 영한 상태로도 충분히 어울리지만 숙성시키고 마실 때 더욱 어울린다는 평이다.

의심의 여지가 있는 조합이지만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와인의 위치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새로운 사고가 필요하다고 말한 그녀는 "우리는 와인을 어렵게 대하지 않고도 와인을 존중하며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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