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 팔도로 나눠져 있으며, 각 도마다 특색 있고 유명한 음식이 존재한다. 각 지역별로 기온과 날씨에 따라 음식의 당도, 짠 정도 등 각양각색인데, 그렇다면 우리나라 팔도지방의 향토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관동 영서지방인 강원도의 경우 감자, 잡곡, 잣, 산채류, 한우와 동해안 해삼 등이 유명하며, 유명한 음식으로는 춘천 막국수, 닭갈비, 도루묵찌개, 송이버섯 구이, 초당두부 등이 있다.

기전지방인 서울과 경기도는 음식이 짜거나 맵지 않으며, 담백하고 깔끔한 음식들이 유명하다. 대표적으로 무교동 낙지, 장충동 족발, 청진동 해장국, 수원 이동갈비 등이며, 전국적으로 전파되어 있다.

호서지방 충청도는 음식의 맛이 순하고 다소 평범하다. 재료 그대로의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데, 우렁쌈장, 밀국 낙지탕, 병천순대, 연엽주, 게국지, 아욱국 등이 있다. 호남지방 전라도는 천일염을 비롯, 젓갈, 장아찌 등 다소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무밥, 콩나물잡채, 갈치속젓, 각종 나물요리 등이 발달됐다.

영남지방 경상도는 여름철 무더운 날씨 탓에 짜고 매운 음식이 주를 이룬다. 소금이나 고춧가루, 양념을 많이 사용하여 향이 강한 특징이 있다. 대표적으로 언양 불고기, 닭개장, 수정과, 안동찜닭, 진주비빔밥 등 전통음식의 고장이라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섬인 제주도에는 성게국, 제주 육개장, 호박갈칫국, 싱이죽, 각종 해산물 음식이 즐비하다.

이처럼 전국 팔도에는 다양한 향토음식이 있는데, 이 중 마니아층이 많은 게국지는 젊은 층 사이에서는 생소하지만 특별함을, 중장년층 입장에서는 옛 기억을 떠올리는 토속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 수미정 본점 대표는 국내 요리서바이벌 ‘한식대첩’에서 충남대표로 출연하여 여러 충남 토속음식을 방송에서 선보인 바 있다. <사진=신동길기자>

전국에서 게국지가 유명한 곳은 안면도를 꼽을 수 있는데, 안면도를 방문하지 않아도 대전 도심에서도 게국지가 유명한 맛집인 ‘대전 수미정’에서 즐길 수 있다.

게국지는 게를 손질한 후 겉절이 김치와 함께 끓여내는 찌개다. 안면도 수미정 본점은 안면도에서 터를 잡은 후 4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3대에 걸쳐 운영되어왔다. 대전 수미정은 본점의 게국지 레시피를 그대로 갖고 왔기 때문에 안면도를 방문하지 않아도 도심에서 수미정만의 오랜 노하우가 담긴 게국지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수미정 본점 대표는 국내 요리서바이벌 ‘한식대첩’에서 충남대표로 출연하여 여러 충남 토속음식을 방송에서 선보인 바 있다.

대전 맛집 수미정에서는 게국지 외에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선보이며, 최근 대하장까지 출시하여 메뉴의 다양성을 보이고 있다.

수미정은 안면도 본점과 대전지역 지점으로는 안영점, 송촌점, 괴정점으로 대전에만 4개 지점이 있다. 예약 및 문의는 대표번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신동길기자 luka555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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