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박 2일 여행지로 인기 높은 거제도는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5월부터 한여름인 9월까지 부쩍 여행객들이 많이 증가하는 곳이다. 온가족 여행지는 물론 커플여행, 여름철 휴가 여행지로도 좋은 거제도 여행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 보자.

거제도의 매력을 설명하려면 맛집부터 시작해야할까, 아니면 눈부신 바다풍경과 섬부터 시작해야할까. 거제도는 가볼만한곳과 먹거리가 워낙 다양한 곳이다 보니 여행코스 소개의 시작부터 망설여진다. 우선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거제도의 대표 관광지부터 알아보는 것이 좋겠다.

첫번째 여행코스로는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거제관광모노레일을 추천한다. 모노레일이 유적공원 안에 있는데다 야간 운영도 하고 있기 때문에, 낮 동안 유적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야간모노레일을 이용하면 알찬 코스를 즐길 수 있다. 가만히 서서 보는 모노레일이 따분하게 느껴진다면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거제오션뷰카트장을 대신 넣어도 괜찮다.

다음으로는 바람의 언덕과 학동몽돌해변이다. 서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기에, 두 곳을 나란히 여행코스로 묶는 것이 동선을 줄일 수 있어 좋다. 학동몽돌해변에서는 동글동글하고 예쁜 몽돌과 함께 깨끗한 물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바람의 언덕은 요즘 같이 맑은 날에 가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관광코스의 소개는 이쯤으로 하고 이제는 여행의 대미를 장식하는 음식에 대해 소개할까 한다. 거제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섬인 만큼, 각종 해산물과 활어, 가자미구이 등 바다에서 나고 자란 것들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그리고 이런 거제도 음식의 정점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강성횟집 2호점’이다.

▲ 거제 해녀가 직접 잡은 전복, 성게알, 멍게, 해삼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로 시작한다 <사진=김민준 기자>

이 집을 대표하는 메뉴이자 가장 인기메뉴로 알려진 강성스페셜에는 거제 해녀가 직접 잡은 전복, 성게알, 멍게, 해삼 등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로 시작해, 신선한 제철 활어회가 한접시 가득 담겨 나와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새콤한 살얼음물회와 입안 가득 바다향이 퍼지는 생멍게비빔밥 또한 이집의 별미로 알려져, 스페셜과 함께 즐기는 손님들이 많다. 이외에도 전복구이, 돌문어숙회, 산낙지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으며, 회덮밥, 즉석매운탕, 전복죽 등 식사메뉴도 준비돼 있다.

거제도 맛집으로 알려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좋은 ‘강성횟집 2호점’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단체석이 완비돼 있어 각종 모임장소로도 안성맞춤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orybad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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