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요리 40선 <사진=린>

좋아하는 음식 성향을 물어보는 시대가 도래했다. 여전히 한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양식, 일식, 중식 등 한식이 아닌 음식을 좋아한다고 대답하는 한국인들도 많다. 음식점이 밀집 돼 있는 거리에 나가면 파스타를 팔거나 초밥을 파는 곳이 많아진 것처럼 말이다.

‘한국 요리 40선’은 책 이름 그대로 한국 요리를 소개하는 책이다. 한국인이 즐겨먹는 한국 음식 40개를 엄선해 한국어, 중국어, 영어를 공용으로 실전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이 책에서 음식은 ‘우리의 모습을 잘 드러내주는 거울이자 돋보기’, ‘낯선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즐겨먹는 한국 요리 40개를 통해 어쩌면 한식이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한국 사람들에게, 많은 외국인에게 한국 음식이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재료와 만드는 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결국 음식은 ‘소통’이라는 것이다. 배부르게 먹고, 맛있게 먹는 1차원 적인 형식을 뛰어넘어 이제 음식은 소통의 창구이자 문화의 교류다. 한국 음식에 관심이 있는 외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국 음식을 좋아하는 누군가와 함께 나누기에 좋은 책이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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