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15억 원 황금알을 만드는 사나이, 달걀로 갑부가 된 정진후씨가 출연해 갑부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정진후씨는 경상남도 하동군의 한 산골 농장에서 닭을 키우고 있었다.

정진후씨가 키우는 닭은 약 1만 마리로, 닭 농장의 크기는 약 6만 제곱미터이며, 총 4개 동에서 닭을 키우고 있었다. 정진후씨는 닭을 파는 게 아니라 닭이 숲에서 나와 자유롭게 살며 낳아주는 달걀을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 일반 달걀과 갑부의 달걀 비교 <사진=채널A '서민갑부' 방송 캡쳐>

특히 정진후씨가 닭을 통해 얻는 달걀은 크기의 차이, 색깔의 차이가 있었는데, 자연방사를 시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다. 정확한 명칭은 ‘동물 복지 자유 방목 유정란’이었다. 이는 케이지식(철장) 계사인 일반 달걀과 달리 닭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다가 자연 교미를 통해 낳는 달걀을 일컫는다고 한다.

손님들은 정진후씨의 달걀을 구입하기 위해 직접 농장에 방문하기도 했으며, 달걀은 전국에 있는 백화점 15곳에 납품되고 있다고도 한다. 소비자 직배송까지 합치면 하루 달걀 납품량은 약 1만 2000개였다.

그렇다면 달걀 갑부 정진후씨의 매출은 어떻게 될까? 대형 백화점 납품 달걀은 한 달 약 30만 개로 약 1억 1천만 원, 연 약 13억 원이었으며, 소비자 직배송 달걀 수는 한 달 약 3만 개로 약 1천 5백만 원, 연 약 1억 8천만 원으로 총 연 매출은 약 15억 원이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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