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지구는 물론 우주에서 두리안을 보게 될 수도 있다. <사진= Hafiz Issadeen>

세계에서 가장 냄새나는 과일로 유명한 두리안이 우주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밝혔다.

현재 태국의 우주 연구 기관은 두리안 특유의 악명높은 냄새를 없애지 않고 우주 식량으로서의 생존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7월 중에 우주로 보내길 원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구운 두리안은 이미 포장되어 이륙 준비를 마친 상태며 미국 로켓 회사의 도움을 통해 두리안을 지구에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지리 정보 공학 우주 개발기구 (GISTDA)의 ‘암마린 핌노’가 방콕의 위치한 뉴스 사이트 ‘코코넛’을 통해 전했다.

발사된 두리안은 초기 5분간 우주 공간에 머물며 지구로 되돌아와 질감 변화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러한 정보들은 우주 공간에 적합한 태국 음식을 개발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두리안은 달콤하고 커스터드 색감의 과일이지만 썩은 쓰레기 혹은 체육관 양말 냄새 등에 비교되며 최악의 냄새로 명성이 자자하다. 또한, 냄새가 멀리 퍼져 아시아 전역의 호텔, 교통 시스템 혹은 공공장소에서 두리안을 금지하기도 한다. 지난 4월에는 한 호주 대학에서 썩은 두리안을 가스가 누출되는 냄새로 오인해 학생들을 도서관에서 대피시킨 적이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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