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몇 종류의 막걸리가 있을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우리나라에는 지역마다 지역의 이름을 걸고 빚어지는 막걸리가 존재한다. 서울 사람들은 장수 막걸리가 최고야, 부산사람들은 생탁이 최고야, 인천 사람들은 소성주가 최고야 하는 것처럼 대개 그 지역 사람들은 자기 지역의 막걸리를 최고로 알고 살아가고 있다.

막걸리학교(허시명 교장, 술 평론가)는 대한민국 막걸리의 다양성을 살펴보고, 차별화된 맛과 향을 가늠해보기 위하여 '막걸리100종 마시기' 행사를 주제별 10회에 걸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 전통주 모습 <사진=막걸리학교>

김영민 막걸리 학교 기획팀장, 전통주소믈리에에 의하면 1회는 '2015, 2014, 2013 우리술품평회' 입상 막걸리 12종 마시기를 주제로 4월29일 저녁 7시 30분에 종로구에 있는 막걸리학교에서 진행하며, 각자가 시음한 막걸리 맛에 대해 느낀 점을 편안하게 이야기하고, 그 맛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더 상세하게 자신의 미감과 기호를 알아보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 참석자 모두에게 테이스팅 노트를 제공한다고 한다.

맛에 대한 민감도보다 느낀 바를 해석하고 표현하여 더욱 풍성하게 맛을 즐기는 술, 오감으로 느낀 술을 손으로 적고 술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맛있다, 맛없다, 달다, 쓰다"를 벗어나 조금 더 풍부하게 술의 맛을 즐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신청등 자세한 내용 문의는 막걸리학교 담당자(02-7223337)로 하면된다.

참고로 이번에 시음하는 우리술품평회 입상 막걸리는 2015년도에 수상한 느린마을라이트막걸리, 백련생막걸리, 지장수호박생막걸리, 이화주,  2014년도 수상한 하얀연꽃 백련막걸리, 줄포생막걸리, 느린마을막걸리, 천마이야기막걸리,  2013년에 수상한 미나리생막걸리, 유자생막걸리, 울금생막걸리, 안양동동주 등 총 1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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