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채널A ‘닥터 지바고’에서는 부드럽고 달콤한 과당 ‘탄산음료’가 술을 먹는 것과 같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과당과 알코올은 대부분 간에서 대사가 이뤄진다고 하는데, 과음이 지방간을 만들 듯 지나친 과당 섭취도 지방간을 유발한다고 한다.

이는 탄산음료와 술이 종류만 다를 뿐 간에 주는 부담은 같아서라고 한다. 실제로 네이처 리뷰의 ‘과당과 대사 과정과 질병의 상관관계’에 따르면 탄산음료 1캔 섭취 시 90kcal의 열량이 간에 흡수된다고 하며, 맥주 1캔 섭취 시 92kcal의 열량이 간에 흡수된다고 한다.
 

▲ 술과 같은 탄산음료 <사진=채널A '닥터 지바고' 방송 캡쳐>

김규남 주치의는 지방간은 과음이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과도한 당 섭취가 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분류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간에 부담을 주는 정도가 과당과 술이 같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설탕의 적정 섭취량은 어떻게 될까? WHO에서 제시했던 설탕 1일 섭취 권장량은 약 50g 미만이라고 하는데, 이마저도 최근에는 25g으로 줄었다고 한다. 25g 미만은 각설탕 8개 정도, 콜라 250mL 한 캔은 각설탕이 약 9개라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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