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에서는 잘못 먹은 영양제의 경고로, 비타민A를 잘못 먹으면 폐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이지향 약사는 담배를 피는 사람들은 비타민A 섭취를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흡연을 하면서 비타민A를 과량섭취 하게 되면 폐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이었다.
 

▲ 흡연자와 비타민A <사진=TV조선 '내 몸 사용 설명서' 방송 캡쳐>

실제로 핀란드의 한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 흡연자 약 3만 명중에 비타민A를 섭취한 그룹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으로 실험한 결과 폐암 발병률이 무려 18%나 높아졌다고 한다. 또, 같은 연구를 진행한 미국에서도 섭취한 그룹이 오히려 폐암 발병률이 28% 높았고, 사망률은 17%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흡연자가 비타민A를 섭취할 시 폐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지향 약사는 바로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성분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타카로틴이 담배의 활성산소와 만나 세포를 공격, 폐암을 유발한다는 것이었다.

소믈리에타임즈 박지은기자  ireporter@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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