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진행된 북미 정상회담의 오찬 메뉴가 화제다. <사진=Dan Scavino Jr.>

지난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 회담이 진행되었다. 싱가포르의 센토사섬에 있는 카펠라 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서양, 동남아시아 그리고 한식이 섞인 다양한 스타일의 음식이 메뉴에 있어 화제 됐다.

스타터로는 아보카도 샐러드를 곁들인 전통 새우 칵테일과 꿀과 라임 드레싱에 문어를 곁들인 말레이식 샐러드 그린 망고 캐러부 그리고 전통 한식인 오이선이 제공되었다.

메인 코스 또한 총 3가지 선택권이 있었는데 감자 도피노아즈와 삶은 브로콜리니를 곁들인 갈비 콩피, 스윗앤사워 크리스피 포크와 XO소스를 곁들인 양저우식 볶음밥 그리고 대구조림이 선정되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로는 다크 초콜릿 타르틀렛 가나슈 체리 쿨리를 곁들인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그리고 프랑스빵인 트로페지엔 이었다.

다양한 문화와 퀴진에 대한 존중을 보이기 위해 다양한 식사 옵션을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꽤나 구체적인 입맛으로 알려져 있는데 웰던 스테이크와 다이어트 콜라를 좋아하며 또한, 햄버거에 대한 사랑도 유명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트럼프가 일본에 방문했을 때 트럼프와 골프장에서 햄버거로 식사한 바 있다.

반면 김정은은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었을 때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과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 시절을 상징하는 만찬들로 구성되었었다. 또한, 평양냉면이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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