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에 따르면 멕시코의 와인 시장이 점차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와인 시장 규모는 현재 약 780만 상자로 이중 70%는 수입산 와인을 소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30%는 자국 와인을 소비하고 있다. 멕시코의 32개 주내 와인 생산 주는 총 10개 주로, 약 6,745헥타르의 와인농장에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1년에 생산하는 와인은 약 210만 상자로, 한 상자당 9ℓ의 와인(750mL X 12병)을 적재한다고 보았을 때, 와인 생산량은 약 1,890만ℓ로 추정 가능하다.

멕시코의 연간 국민 1인당 와인 소비량은 940mL로 브라질의 절반 수준이다. 와인소비가 보편화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경우 1인당 와인 소비량이 약 30~40ℓ이며 미국은 13ℓ 정도이다. 남미 국가 중 와인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로 2017년 기준 각각 21ℓ와 18ℓ를 소비했다. 

멕시코 와이너리위원회(Consejo Mexicano Vitivinicola)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멕시코의 와인 소비량은 연평균 8~12%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5년까지 멕시코 와인 소비량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 멕시코 와인의 소비 성장률 <사진=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멕시코는 와인 소비 초기 시장이며, 지난 5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거듭해 온 만큼,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멕시코에서 와인 소비가 높은 도시는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과달라하라이며 소득수준이 높은 중년 남성이 주요 소비층으로 알려졌다.

▲ 멕시코에서 판매가 잘 되는 와인 5종 <사진=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와인 브랜드는 Tres Coronas로 8.6%의 브랜드 점유율을 차지한다. La Cetto, Padre Kino, Concha y Toro, XA Domecq가 멕시코 내 탑 5 브랜드를 차지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와인 소비가 점차 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와인 시장 내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의 점유율 확대 및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멕시코 내 스파클링 와인 판매량은 2003년 650만 리터에서 2017년 1,400만 리터로 두 배 이상 늘었으며, 2022년에는 2,120만리터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외로 수출되는 멕시코 와인은 연간 50,000상자로 주요 수출국은 미국,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등이며 최근 캐나다와 일본으로 수출 중에 있다.

멕시코 와이너리 위원회(CMV)는 "멕시코 내 많은 지역이 좋은 품질의 와인 생산을 위한 최적의 기후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인지도는 낮다"고 언급하며, 최근에는 한국과 과테말라로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6월 14일과 15일 이틀동안 멕시코 경제부(SE)와 와이너리위 원회(CMV)를 주축으로 '와인의 국가(Nacion de Vinos)'라는 멕시코 와인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멕시코 내 총 85개 와이너리와 더불어 호주가 특별 초청국으로 참여했다. 현지 언론들은 와이너리 소유주들이 직접 참여하여 자신 소유의 농장의 포도재배 과정, 와인 생산 과정들을 상세히 설명하며 관람객의 호응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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