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와인소식] 부르고뉴의 전설 '앙리 자이에' 와인 경매서 385억 세계 신기록 세워

총 1064병 거래…최고가는 병당 1억 넘는 가격에도 낙찰
승인2018.06.22 10:30:00
▲ 부르고뉴 앙리 자이에 와인 경매에 낙찰된 크로 파랑투 <사진= Baghera Wines>

부르고뉴 와인의 거장으로 불리는 故 앙리 자이에(Henri Jayer)의 개인 소장 와인 1천여 병이 스위스 와인 경매에서 3450만 스위스 프랑(한화 약 385억 7500만 원)에 모두 낙찰됐다.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앙리 자이에 와이너리 소유인 일반 병 크기(750mL) 와인 855병과 매그넘 크기(1500mL) 와인 209병을 판매하는 경매가 진행됐다.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에서 몰린 응찰자는 100여 명이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휴대전화 또는 인터넷상으로 낙찰에 참여했다.

앙리 자이에의 마지막 소장 와인 경매라는 희소성에 최종 낙찰가는 예상 낙찰가 1300만 프랑을 훨씬 웃도는 가격으로 마무리되었다. 1978년부터 2001년 빈티지의 매그넘 크기 크로 파랑투(Cros Parantoux)는 110만 프랑(한화 약 12억 3천만 원)에 판매되었고, 1978년 매그넘 크기 크로 파랑투는 14만 4000프랑(한화 약 1억 6천만 원)에 낙찰되었다. 일반 병 크기의 1986년 리쉬부르(Richebourg)는 5만 400프랑(한화 약 5600만 원)에 판매되었다.

앙리 자이에는 부르고뉴의 전설로 불리는 와인 생산자로, 2001년 은퇴한 후 2006년에 생을 마감했다. 그의 타계로 세계 경매 시장에서 앙리 자이에 와인의 가격이 치솟았다.

경매를 주도한 바게라 와인(Baghera Wines) 측은 "이번 앙리 자이에의 마지막 경매는 모든 희귀 와인 경매의 기준을 새로 세웠다"고 평가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지선기자 j.kim@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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