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러시아는 피파 2018 월드컵을 통해 많은 관광객을 모스크바로 불러모으는 상황이다. 그러나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은 월드컵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맥주 부족 사태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중심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의 한 웨이터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손님들이 맥주만을 원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말하며 이 사태를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남겼다. 현재 공급자에게 새로운 맥주 납품을 위해서는 적어도 24시간이 걸릴 예정이라고 한다.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이 부족 현상은 러시아의 기존 소비자 패턴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맥주 판매가 직무 및 광고 규정으로 인하여 지난 10년간 거의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러시아는 흔히 말하는 유럽의 ‘보드카 벨트’에 속해있어 증류주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독일과 영국 등의 ‘맥주 벨트’ 국가와는 다르다. 일부 레스토랑은 2018 월드컵을 대비한 맥주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이번 상황을 통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때 소비하는 나라별 주류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 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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