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여행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채널은 TV방송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익스피디아>

여행이 일상화되면서 미디어 속 여행 정보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미디어가 여행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2050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여행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채널은?

여행 욕구를 가장 자극하는 채널이 무엇인지 물었다. 방송(57.7%, 중복응답 허용)이 단연 1위였다. 여행상품이 경험재에 해당하는 만큼 출연진들이 직접 여행하고, 체험하는 모습을 긴 영상에 담아 보여주는 방송의 특수성이 순위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 선호도 1위는 모두 방송이었지만, 2위부터 차이를 보였다. 방송 외 20대의 주요 채널은 인스타그램(45.1%)과 페이스북(44.5%), 30대는 블로그(39.3%)와 인스타그램(36.7%) 순이었다. 40대(42.2%)와 50대(43.4%)는 홈쇼핑을 통해 여행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3.5% “방송에 소개된 여행지 가본 적 있어”

응답자 10명 중 8명은(84%) TV 프로그램에 소개된 여행지에 관심이 생긴다고 답했다. 프로그램 시청이 실제 여행까지 이어진 응답자가 반 이상(53.5%)에 달했다. 특히 30대(59.3%)가 많았다.

TV 속 여행지가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름다운 경치(63.5%, 중복응답 허용)에 여행 욕구가 생기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먹거리가 많은 곳(47.5%)과 아직 유명하지 않거나 새롭게 소개된 곳(32.5%)에 대한 선호도 높았다. 이 외 역사적인 명소와 전통적인 분위기(26.8%)를 좋아했고, 최근 ‘윤식당’, ‘비긴 어게인’ 등 인기 프로그램에서 조명했던 낯선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이나 스토리(20.3%)를 선호하는 이들도 많았다.

SNS에서 본 여행지는 캡쳐·저장·공유

SNS에서 본 여행지에 관심이 생긴다는 응답자는 64.3%, 관심이 실제 여행까지 이어질 확률은 31.5%였다.

특히 SNS상의 여행 콘텐츠는 온라인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주로 화면을 캡쳐 또는 저장(56.5%)하거나, 타인에게 공유(36.7%), 링크를 저장(31.7%)하기도 했다. 콘텐츠를 공유하는 활동은 20대(54.6%)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훨씬 많았다.

선호하는 콘텐츠 유형은 사진(79.3%, 중복응답 허용)이 압도적 1위였다. 영상(42.8%)을 선호하는 보는 이들도 많았다. 글(18.7%)은 적었다. 20대는 다른 연령대 대비 영상(50.9%) 선호도가 높은 반면, 글(11.4%)에 대한 선호도는 가장 낮았다.

28.8% “SNS에 올리기 좋은 곳으로 떠난다”

응답자의 28.8%는 여행지를 고를 때 SNS에 업로드 하기에 적합한 곳인지 고려한다고 답했다.

평소 SNS 활동량과 여행 중 활동량을 비교하는 질문에서는 21.3%가 평소보다 여행 중에 더 많이 업로드 한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그렇지 않았다. 20대(28%)가 가장 활발했다.

소믈리에타임즈 한상만 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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