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인의 주식 토르티야(Tortilla) <사진=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

옥수수 전병인 토르티야(Tortilla)는 한국의 쌀밥과 같은 멕시코인들의 주식이다. 토르티야(Tortilla)는 옥수수 가루를 석회수와 섞어 반죽을 만들 후 얇은 전병 형태로 만들어 달궈진 철판에 구워낸 옥수수빵의 일종이다.기원전 500년 전부터 멕시코 및 중미 원주민들의 주식으로 존재해 왔으며, 멕시코 원주민들의 신화에 따르면 창조신이 옥수수 가루에서 인간을 반죽해 냈다고 전해질 정도로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지 잡지 debate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멕시코 국민의 51%는 최소 하루에 1~3장의 토르티야를, 28%는 3~6장, 21%는 6장 이상을 소비 한다. 멕시코 보건국(IMSS)에 따르면 10명 중 7명에 해당하는 멕시코 국민들의 비만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가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멕시코 사망률 1위의 질병은 비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당뇨병이 차지하고 있다.

현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멕시코 국립자치대학(UNAM)을 국민들의 주식인 토르티야를 이용해 이러한 비만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UNAM대학의 정보에 의하면 토르티야(Tortilla)에 단백질 및 철분, 비타민, 프로/프리바이오틱, 치아(Chia) 씨 첨가로 영양분을 강화 했다.

멕시코기술대학(IPN)의 정보에 따르면 토르티야(Tortilla)에 오메가3가 풍부하기로 소문난 치아 씨를 섞어 현지인들의 심혈관 질환 예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페인 정복 이전부터 중남미에서 많이 소비되어 온 치아 씨는 단백질 및 오메가3, 6, 섬유질이 풍부한 현지에서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해당 토르티야는 2단계의 발효 프로세스를 거쳐,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았음에도 상온에서 2개월 이상 보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멕시코인의 식사에 절대 빠지지 않는 음식인 토르티야(Tortilla)를 통해 세계 1위 비만국인 자국민들이 건강 관리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소믈리에 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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