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 자선 경매 ‘오스피스 드 뉘’ 와인,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어

승인2018.06.28 14:45:22
▲ 1270년 개원한 뉘 생 조르쥬 병원(Hospices de Nuits St Georges) <사진=신세계L&B>

7월 1일, 와인앤모어는 2016년 빈티지의 ‘오스피스 드 뉘’ 자선 와인 1개 배럴 분량에 대한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오스피스 드 뉘’ 와인은 부르고뉴의 뉘 생 조르쥬 병원(Hospices de Nuits-St- Georges) 주관으로 매년 포도를 수확한 이듬해 3월, 세 번째 일요일에 자선 경매 행사를 통해서만 판매한다.

1270년 개원한 이 병원은 환자를 치료하는 일과 동시에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본(Beane) 시내에 위치한 ‘오스피스 드 본’ 병원보다 무려 2세기 앞서 설립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선 단체로서의 긴 역사를 자랑한다.

설립 당시부터 병원의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포도원을 함께 경영하고 있으며, 와인 판매 수익금은 모두 병원의 운영비나 희귀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 치료 비용, 시각 장애인을 돕는 안내견 협회 지원, 연구비 지원 등에 쓰인다. 12.4헥타르 규모의 포도원에서 직접 포도를 재배하며 양조가 끝난 와인은 지역의 와이너리들이 경매행사를 통해 배럴째 구매해 숙성 및 병입한다. 배럴 낙찰 금액이 모두 세세하게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각 와이너리는 최소한의 운영비만 책정해 합리적인 가격에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수출하는 것이 오랜 관례이자 전통이다.

▲ 와인을 12병 이상 예약 시, 와인 레이블에 구매자의 이름이나 단체명, 회사명 등을 영문으로 표기 <사진=신세계L&B>

와인앤모어에서 선보이는 와인은 오는 12월 중 240병 한정으로 병당 29만 원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7월 1일부터 7월 25일 기간동안만 750mL 한 병당 24만원에 예약할 수 있다. 12병 이상 예약 시, 와인 레이블에 구매자의 이름이나 단체명, 회사명 등을 영문으로 인쇄하여 받아볼 수 있다.

소믈리에 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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