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슬람 문화에서의 금식기간인 라마단 <사진=pixabay>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에 따르면 두바이 지식개발부(The Knowledge and Human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KHDA)는 학교 내 공공장소에서만 식사 및 음식물 섭취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두바이 대부분 학교에서 라마단 기간 금식을 하는 학생 및 교사들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구내식당을 닫는 것이 관례였으나, 올해 라마단 기간에는 공공장소에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교내 식당 운영 가능한 것으로 발표했다.

해당 문제는 작년부터 라마단 금식 기간이 학기 중에 시작되면서 이슈가 되었다.

두바이 당국은 라마단 기간 금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식품 서비스 지원을 늘리고 있으며, 쇼핑몰의 푸드코트 같은 경우 식사공간을 분리하여 오픈하고 있다.

걸프뉴스가 KHDA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에 의하면, 라마단 기간 젊은 무슬림 학생들이 금식하는 동안에도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므로, 라마단 기간 중 준수해야 할 집단적 책임에 따라 학교는 금식하는 교직원 및 학생들을 위해 공적인 장소에서 음식물 섭취를 피하되, 사적인 지정구역에서 음식을 섭취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표에도 불구하고 두바이의 많은 학교가 기존 관례에 따라 라마단 기간 동안 식당을 폐쇄하고 있으며, 금식하는 학생과 교직원의 입장을 더 옹호하여 금식하지 않는 학생 및 교직원들에게 금식하는 이들 앞에서 음식을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한편,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관용과 인내를 베풀어 다른 문화에 대해서도 존중을 하는 편이며, 일부 사람들은 학교 내 식당을 여는 것이 실질적으로 많은 어린이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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