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시락의 인기가 날로 고공행진 중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간편한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도시락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는 ‘즐거운 밥상’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천안에 자리 잡고 있는 ‘즐거운 밥상’은 충남형 사회적 기업 1호로 잘 알려져 있다.

▲ 식품안전성을 인정받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서 <사진=(주)즐거운밥상 >

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기업을 말한다. 이윤 창출보다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다보니 ‘착한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즐거운 밥상’은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는 종합 외식업체로, HACCP(해썹) 인증을 받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정성 가득한 도시락으로 유명하다. 방학 때만 되면 아이들의 학교 급식으로도 지원할 정도로 학교와 학부모들도 믿고 맡기는 업체다.

일반인과 학생뿐만 아니라 예비군의 끼니까지 책임지는 ‘즐거운 밥상’은 각각 대상에 따라 맞춤형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활동량이 많고 고된 하루를 보내는 예비군을 위한 도시락은 밥과 국, 반찬 7가지를 기본으로 한 풍성한 밥상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요일별로 식단을 다르게 해 메뉴의 다양성까지 갖추고 있다.

▲ 사회적 봉사활동 실천기업, 도시락 뿐만 아닌 출장부페 <사진=(주)즐거운밥상 >

활동 영역은 도시락 배달로만 그치지 않는다.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출장 뷔페로도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장뷔페는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로컬 푸드를 사용해 재료의 안전성은 물론,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다. 음식은 보관시간을 최소화 해, 고객들에게 보다 신선하고 맛 좋은 음식을 제공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야유회와 체육대회 등 단체 행사에서 ‘즐거운 밥상’의 출장 뷔페를 찾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즐거운 밥상’의 박찬무 대표는 “천안지역 600명의 결식아동들과 150여명의 독거노인 등 사람들에게 더 맛있고 따뜻한 사랑의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누구도 굶지 않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는 사회적 기업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기존 작업장보다 넓은 작업장을 신축한 ‘즐거운 밥상’은 앞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법조타운이나 병원 인근에 안테나숍을 운영해 주문도시락 수요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충남형 사회적기업 1호라는 자부심에 걸맞게 사회적 미션 해결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소믈리에타임즈 김경현 기자 sultang100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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