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주방 및 소형 가전 분야에서 프리미엄 제품들이 가전 시장에서 30% 이상 성장하면서 6조 원대의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가전 업계의 소비 트렌드가 ‘가성비’에서, 비싸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로 바뀌면서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가전이 새로운 주방 가전 트렌드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기술력과 오랜 역사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파워와 품격이 담긴 디자인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 스위스 '유라(JURA)' A7 전자동 커피머신 <사진=유라>

전자동 커피머신만을 80년 이상 꾸준하게 생산과 개발을 하는 스위스 ‘유라(JURA) 프리미엄 커피머신’은 유려한 쿨 노르딕 디자인에 간단한 조작 방법, 혁신적인 추출 기술 방식으로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이고 국내 커피 마니아들의 마음까지도 사로잡고 있다.

스위스 '프리미엄 커피머신 유라(JURA)'는 최근 국내에서도 가정용과 상업용을 포함 연간 5,200대라는 판매량을 갱신하며, 프리미엄 커피머신 시장의 강세를 입증하고 있다. 

특히 가정용 커피머신 중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제품도 있다.

홈카페족들로부터 인기 높은 A7은 시원한 색감의 올화이트 컬러에 23.9cm의 미니멀한 크기로, 출시 직후부터 신혼부부들의 혼수품, 포미(For Me)족들의 나를 위한 선물로 인기를 끌며 올봄 웨딩 시즌에 판매량이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라(JURA) 커피머신'은 세계 최초의 멀티분사 추출 방식(P.E.P)을 통해 쓴맛이나 잡맛이 나지 않은 깊은 풍미의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원두의 분쇄부터 추출까지 자동으로 처리해 원두 분쇄 굵기, 원두 투입량, 물의 온도 등을 개인 취향에 따라 세팅할 수 있어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원터치로 편하게 맛볼 수 있다.

라떼 마키아토 등 밀크 베리에이션 음료 추출이 가능하며, 벨벳과 같은 우유 거품을 제공하는 스위스만의 기술력은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확신을 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유라(JURA)' 전자동 커피머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유라코리아는 스위스 유라 본사의 전문적인 기술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A/S 센터 도입을 예고한 바 있다. 

유라코리아 관계자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소유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스위스 유라 본사에서 운영하는 전문 A/S 센터의 개념을 반영할 예정이다”라며, “스페셜티, 커피를 집에서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증가가 유라 커피머신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만큼,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서비스 또한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이탈리아의 ‘스메그’ 냉장고 <사진=스메그>

’강남 냉장고’로 시작해 소형가전까지, 디자인으로 승부한 이탈리아의 ‘스메그’는
1948년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전문 주방 가전 브랜드 스메그는 세계 최초로 빌트인 오븐, 맞춤 요리 프로그램 등을 탑재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브랜드로 유명해졌지만 한국에서는 ‘강남 냉장고’로 잘 알려져 있다.  

가전 업계는 스메그 제품의 인기 요인으로 디자인의 차별화를 꼽는다.

인테리어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가전제품들을 출시함으로써 주부들과 디자인을 중요시하는 젊은층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스메그는 ‘디자인과 함께하는 기술’이라는 회사 모토로 렌조 피아노, 마크 뉴슨, 마리오 벨리니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공동작업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맞춤형 모델 출시 및 출장서비스 강화 전략 또한 주요했다.

스메그코리아는 전기포트, 반자동 커피머신 등 이탈리아 본사와 협업해 제품을 한국의 전력기준에 맞게 제작, 성능과 내구성을 향상하여 출시하고 구매 고객에 대한 출장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하는 등 세심한 전략으로 국내 가전 시장 ‘유럽 트렌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스메그 코리아에 따르면 토스터, 전기포트, 믹서기, 반죽기 등 소형가전 4종은 지난해 평균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51% 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독일 ‘가게나우’의 인덕션 CX 480 <사진=가게나우>

33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의 ‘가게나우’는 첨단 기술을 겸비한 주방가전제품으로 흥행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 규모가 7,900억원을 넘어서 1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330년의 전통의 독일의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가게나우’는 오랜 전통에서 나오는 기술력을 통해 국내 시장의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인덕션 ‘CX480’, 냉장고 ‘베리오 쿨링 400시리즈’ 등 국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을 겸비한 제품으로 중산층의 주부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발매 후 화제를 모았던 풀 서페이스(Full surface) 인덕션 쿡탑’CX 480’은 어떠한 조리 기구를 어느 위치에 올려놓아도 조리할 수 있다.

인덕션에 탑재된 자동 센서가 스스로 기구의 위치를 파악 후 발열하기 때문이다.

터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간단한 터치만으로도 17단계까지 온도 조절을 할 수 있으며, 메모리 기능, 타이머 기능, 어린이 보호 잠금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베리오 쿨링 400시리즈’ 냉장고는 냉장고, 냉동고, 와인 셀러를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빌트인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제품은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에도 빌트인으로 배치되어 VVIP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가게나우는 ‘스타일 마스터’를 운영해 제품 구매 시 제품 설치 및 사용 방법을 알려주는 일대일 프리미엄 서비스를 진행하며 한국 가전 시장에 최첨단 프리미엄 가전 열풍을 더욱 불어넣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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