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가 '그랜드 어워드 클래스 오브 2018'의 결과를 발표했다. 1981년부터 매년 선정했으며, 올해는 총 91개의 레스토랑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 중 올해 새로 그랜드 어워드에 선정된 7개의 레스토랑을 소믈리에타임즈에서 공개한다.

01. 아이 피오리(Ai Fiori) / 뉴욕, 미국

▲ 아이 피오리(Ai Fiori) / 뉴욕, 뉴욕 <사진=와인 스펙테이터 페이스북/ Evan Sung>

뉴욕의 랭함 호텔 2층에 위치한 '우아한 오아시스' 아이 피오리(Ai Fiori)는 번잡한 피프스 애비뉴(Fifth Avenue)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개장 이래 리비에라(멕시코의 한 지역) 퀴진에 영감을 받은 요리를 선보이며 뉴욕 최고 레스토랑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아이 피오리는 균형 잡힌 와인 리스트가 빛을 발하는 레스토랑이다. 2,000가지의 와인 셀렉션과 11,000개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고를 자랑하고 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등 이태리 레드, 10페이지에 달하는 130개의 샴페인 리스트, 캘리포니아의 샤르도네, 카베르네 소비뇽 등이 특징이다.

02. 바롤로 그릴(Barolo Grill) / 덴버, 콜로라도, 미국

▲ 바롤로 그릴(Barolo Grill) / 덴버, 콜로라도 <사진=와인 스펙테이터 페이스북/ Matt Nager>

바롤로 그릴은 1992년 12월 덴버의 토니 체리 크릭 지역에서 오픈했다. 오픈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정육 포장 종이를 테이블보로 사용했고, 콜로라도 지역에서 구할 수 있었던 ‘실버오크 까베르네 소비뇽(Silver Oak Cabernet)’, ‘보로고뇨 바롤로(Borgogno Barolo)’ 등 150개의 와인 리스트만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2,100개의 와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엘레오 알타레 비그네토 아르보리나 바롤로 1995’, ‘루치아노 산드로네 바롤로 칸누비 보스키스 1997’, ‘가야 바르바레스코 1995’와 같은 성숙한 피에몬테 와인과 레드 와인으로 삶은 오리 요리의 조합으로 사랑받고 있다.

03. 르 쿠헤 데스 부아(Le Coureur des Bois) / 벨로에일, 캐나다

▲ 르 쿠헤 데스 부아(Le Coureur des Bois) / 벨로에일, 캐나다 <사진=와인 스펙테이터 페이스북/ Angus McRitchie>

몬트리올 시내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리브 고슈(Rive Gauche)’ 호텔은 ‘도시의 안식처’로 불리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호텔의 진짜 매력은 캐주얼 레스토랑 ‘르 쿠헤 데스 부아’이다. 3,500가지의 와인 셀렉션과 15,000병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고를 가지고 있으며 훌륭한 프랑스, 캘리포니아, 이탈리아 와인을 선보이며 와인 애호가들의 안식처로 불리고 있다.

04. 마데라 (Madera) / 멘로파크, 캘리포니아, 미국

▲ 마데라 (Madera) / 멘로파크, 캘리포니아 <사진=와인 스펙테이터 페이스북/ Alanna Hale>

스탠포드 대학 근처, 산타 크루즈 산맥의 산기슭을 따라가면 나오는 캘리포니아주 280번 고속도로는 구글, 페이스북 및 애플의 하이테크 본사가 있는 실리콘 밸리의 주요 도로 중에 하나이다.

그리고 그 언덕에 자리 잡은 고급스러운 16에이커 규모의 ‘로즈우드 샌드 힐 리조트(Rosewood Sand Hill resort)’에는 세련된 레스토랑으로 손꼽히는 ‘마데라’ 레스토랑이 있다. 마데라 레스토랑만의 특별한 캘리포니아 로컬 음식과 즐기는 와인은 ‘피노 누아’ 애호가들의 파라다이스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05. 메트로폴리탄 그릴(Metropolitan Grill) / 시애틀, 워싱턴, 미국

▲ 메트로폴리탄 그릴(Metropolitan Grill) / 시애틀, 워싱턴 <사진=와인 스펙테이터 페이스북/ Brooke Fitts>

워싱턴주 시애틀 ‘메트로폴리탄 그릴’의 와인 디렉터인 ‘아론 우드-스나이더맨(Aaron Wood-Snyderman)’은 워싱턴 와인이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와인이라는 것을 알리는 데 힘을 쓰고 있다. 특별한 소스를 이용한 스테이크가 대표 메뉴인 메트로폴리탄 그릴은 워싱턴주에서 생산하는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시라즈 품종의 훌륭한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워싱턴의 훌륭한 와인 리스트에 대해 질문하면 답변하는데 막힘이 없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워싱턴 와인에 대한 자부심을 밝혔다.

06. 레스토랑 모자이크(Restaurant Mosaic) / 프리토리아, 남아공

▲ 레스토랑 모자이크(Restaurant Mosaic) / 프리토리아, 남아공 <사진=와인 스펙테이터 페이스북/ Marsel Roothman>

남아공 프리토리아 외곽 지역에 동물보호 구역에 도착하면 훌륭한 자연 경관에서 멋진 야생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더 특별한 것은 인도풍의 호텔인 ‘오리엔트 호텔’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호텔 안에는 고급 레스토랑인 ‘모자이크’가 있다.

아르누보 풍의 레스토랑 디자인과 ‘동양이 서양을 만나다’라는 음식 컨셉이 특징이며 몇몇 음식은 식용 꽃과 허브로 장식된 시각적인 즐거움도 주기도 한다. 더 중요한 점은 75,000병의 와인을 보관하는 셀러와 함께 6,000가지의 와인 리스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점이다.

07. 시스티나(Sistina) / 뉴욕, 미국

▲ 시스티나(Sistina) / 뉴욕, 뉴욕 <사진=와인 스펙테이터 페이스북/ Evan Sung>

120년의 역사를 지닌 매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동쪽으로 1블록 떨어져 있는 곳에 있는 ‘시스티나’는 식당의 벽이 예술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도널드 배췰러(Donald Baechler)’의 작품으로 장식되어 있는 예술적인 레스토랑으로 손꼽힌다. 또한, 시스티나의 소유주이자 셰프인 ‘주세페 브루노(Giuseppe Bruno)’의 꽃꽂이 작품으로 레스토랑의 생기를 더하며 이탈리아 파인 다이닝을 훌륭하게 선보이고 있다. 1,800가지의 와인 리스트를 보유하며 토스카나, 피에몬테, 보르도, 부르고뉴 및 캘리포니아 지역의 훌륭한 와인들을 제공하고 있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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