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라운지 펍에서 24캐럿 금을 이용한 닭 날개 튀김을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사진=더 에인스워스 인스타그램>

세상은 넓고 기상천외한 음식은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우리가 사랑하는 브랜드들의 말도 안 되는 신제품부터 이상한 유행을 선도하는 사람들까지 소믈리에타임즈에서 SNS 유저들을 경악하게 만든 음식 4가지를 공개한다.

01. 코카콜라 - 오이맛 스프라이트

코카콜라 영국지사가 스프라이트 라인업에 새로운 향을 공개했다. 새롭게 개발된 스프라이트 레시피와 레몬 라임 그리고 오이 향을 추가한 신제품이다. 오이 특유의 청량한 맛이 특징인 이 신제품은 트위터 유저들 사이에서 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트위터유저 @lifeofathinker는 “더운 날 평범한 스프라이트인 줄 알고 사서 마셨더니 액채 샐러드 같은 맛이 났다. 알고 보니 오이 맛 스프라이트였는데 왜 이 딴것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상품성이 전혀 없는 상품으로 보인다.

02. 펩시의 달콤짭짤한 '솔티드 캬라멜 펩시'

▲ 펩시에서 출시한 '솔티드 캬라멜'맛 콜라 <사진=펩시 인스타그램>

코카콜라의 영원한 라이벌 ‘펩시’도 이에 지지 않겠다는 듯 작년 출시한 새로운 펩시는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리게 했었다. 바로 ‘솔티드 캬라멜 펩시’가 그 주인공이다. 작년 일본에서만 단독으로 출시했던 솔티드 캬라멜 펩시는 달콤짭짤한 맛을 콜라의 청량함과 섞는다고 소개했지만, 반응은 차갑기만 했다. @AustinDHoffman은 “난 오늘 솔티드 캬라멜 맛의 펩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놓고 우리들은 왜 이 나라가 지옥으로 가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니”라는 반응을 남겼다.

03. 탄 게 아닌 '활성탄'을 이용한 크루아상

지난 2년간 최고의 트렌드는 바로 ‘챠콜’이라고 불리는 ‘활성탄’ 음식들의 향연이었다. 아이스크림을 비롯해 모든 음식이 검은색으로 변해가고 있던 상황에서 트위터 유저 @keano81이 올린 한 사진은 이 트렌드가 과하게 유행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했다. 바로 ‘활성탄 크루아상’이다. 사진을 보면 탄 것 같은 빵이 있지만, 자세히 보면 이것이 활성탄 크루아상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메뉴 설명에는 ‘보이는 것보다 맛있습니다!’라는 설명이 덧붙여있다. 1만 2천 번의 리트윗과 5만 번의 마음에 들어요를 받은 이 사진을 찍은 그녀는 “내가 이 사진을 찍을 때 점원이 익숙하다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아마도 이 사진을 찍은 게 내가 처음은 아닌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04. 금속을 먹는 시대, 24캐럿 닭 날개 튀김

킴 카다시안의 절친으로 알려진 조나단 체반의 스포츠 바 및 라운지 ‘더 에인스워스(The Ainsworth)’는 색다른 신메뉴를 공개했다. 바로 24 캐럿 금을 덮은 닭 날개다. 코코넛 버터, 치폴레, 꿀을 이용해 24시간 숙성했다가 특별하게 만든 24 캐럿 금 플레이크를 덮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닭 날개의 가격은 10개당 30달러로 상상했던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트위터 유저 @vincelauro는 “이해가 안간다. 이제는 금속도 먹어야 하는 시대인건가?”라는 반응을 남겼으나 160만 뷰를 기록한 이 영상을 본 인스타그램 유저들은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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