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삼에 있는 활성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알지쓰리)를 사람을 대상으로하는 인체임상실험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했다.<사진=고려인삼>

인삼에는 없고, 홍삼에 존재하는 활성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알지쓰리)가 세계인삼과학상인 ‘진피아상(GINPIA: Ginseng Panax Innovation Award) 수상자인 캐나다 토론토대학 블라드미르 북산교수(Dr. Vladmir Vuksan)의 사람을 대상으로하는 인체임상실험으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였다.

흔히 말하는 인삼사포닌의 정식명칭은 진세노사이드이며 인삼은 Rg1, Rb1, Rb2, Rc, Rd, Re, Rf 와 같은 진세노사이드들을 갖고 있는데, 대한민국의 홍삼공정을 통해 Rg3와 같은 특이진세노사이드들이 발현된다.

중국에서는 Rg3 만을 주성분으로 하는 항암보조제가 이미 오래전부터 개발되어 부작용에 대한안전성을 검증받아 널리 사용되고있고, 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약리효능효과에 대하여 세계적으로 많은 논문들이 Rg3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그 많은 논문들이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 한정되어 있고 실험환경이 실제 Rg3를 복용하게 되는 조건에 현실적으로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따라서, 블라드미르 북산 교수의 사람을 대상으로하는 Rg3가 강화된 홍삼농축분말(OKBT)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고혈압 관련 인체임상실험논문(Effect of Rg3-enriched Korean red ginseng on arterial stiffness and blood pressure in healthy individual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은 미국 고혈압 학회지와 한국 고려인삼 학회지에 게재되어 대한민국 홍삼의 효능과 안전성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Rg3가 강화된 홍삼농축액 분말 400mg을 경구섭취하는데 이 용량은 현실적인 용량으로서 일반적인 경질캡슐 두개 정도 되는 양이다.

23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이 실험에서 대동맥증대지수(혈관이완기능향상도검사), 상완수축혈압, 중심동맥수축혈압, 중심동맥확장혈압이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실험자들로부터 부작용이 보고된 바가 없었다. 건강한 사람에게 Rg3가 강화된 고려홍삼이 심혈관질환 위험 관리 전략으로서의 보조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블라드미르 북산 교수는 IRB(임상실험심사위원회)를 거처 고려홍삼 사포닌Rg3에 관련하여 심혈관질환과 당뇨에 대한 추가적인 임상실험을 완료한 상태이고, 논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논문은 캐나다 당뇨협회와 캐나다 St. Michael’s 병원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한민국 고려홍삼이 부작용에 대한 오명을 벗고,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다시한번 전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소믈리에타임즈 김경현 기자 sultang100g@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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