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즈를 먹는 방법만큼 보관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사진=Reilly Smith>

와인의 단짝 중의 하나인 치즈는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존다. 하지만 치즈를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많은 정보를 알고 있지 않다.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서 치즈몽거가 말하는 ‘치즈를 보관할 때 흔히 하는 3가지 실수’를 공개했다.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몽거스 팔레트(Monger's Palate)의 캐롤 존슨은 판매하는 고급 치즈를 관리하는 법과 서비스하고 먹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사람들이 치즈를 좋아하는만큼 신경 쓸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치즈 이벤트 중 하나인 ’치즈몽거 인비테이셔널(Cheesemonger Invitational)'의 결선 진출자이기도 한 그녀에게 치즈를 관리하는 법에 대해 질문했다.

01. 비닐 랩 및 플라스틱 재질 혹은 비-다공성 물질로 치즈를 싸는 것

▲ 비닐 랩으로 치즈를 포장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진=pxhere>

보통 치즈몽거들은 자신이 파는 치즈를 보여주기 위해 랩으로 싸는 경우가 있으나 집에서는 피해야 한다. 치즈몽거들은 비닐 랩에 싸도 치즈 맛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지만 집에서 장기 보관하기에는 어렵다고 한다.

그녀는 “일종의 다공성(합성 소재로써, 제품 표면에 미세한 구멍이 있는 것) 물질로 포장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치즈는 살아있는 발효 음식이므로 통기성이 있는 재질로 포장해야한다. 또한 플라스틱 포장은 치즈에 플라스틱 맛을 줄 수 있다. 플라스틱 맛이 치즈에 스며들고 나면 치즈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들이 죽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02. 냉장고의 가장 낮은 온도에서 치즈를 보관하는 것

▲ 치즈를 냉장고에 보관할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MaxPixel>

모든 사람이 ‘치즈 냉장고’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정용 냉장고에 치즈를 보관할 때 더욱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녀는 “낮은 온도는 치즈의 숙성을 늦추며 공기 흐름으로 인해 건조해질 수 있다. 치즈는 일정한 습도를 좋아하고 따뜻한 온도를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녀가 치즈를 보관할 때는 농산물을 보관하는 수납장 혹은 냉장고에서 가장 따뜻한 부분에 보관한다고 덧붙였다.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같은 하드 치즈들은 실온에서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

03. 치즈를 포장하고 별도 용기에 보관하지 않는 것

▲ 다공성 타파웨어가 2차 포장 용기로 추천되었다 <사진=Rage Z>

존슨은 치즈를 플라스틱 재질이 아닌 종이 재질로 포장하여 추가적인 보호를 위해 용기에 보관하는 것을 권했다. 가장 추천하는 건 구멍이 뚫려있는 ‘타파웨어(Tupperware)' 재질의 용기인데 핵심은 역시 ’구멍‘이다. 꼭 다공성이 있는 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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