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취로 인해 생기는 두통은 언제나 우리에게 골칫거리이다. <사진=pxhere>

과한 음주 뒤 다음 날, 숙취에 시달리며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었을 것이다. 그 두통을 없애기 위해 집에서 진통제를 찾아 복용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것, 알코올이 4가지 주요 처방 약 진통제와 어떻게 반응하는지 음식전문매체 ‘더데일리밀’에서 전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 알코올과 함께 복용할 시 신장 질환의 위험이 커지는 아세트아미노펜 <사진=ragesoss>

알코올과 타이레놀을 혼합하는 것은 좋지 않은 생각이다. ‘WebMD'의 2013년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레놀과 소량의 알코올을 병용하면 신장 질환 위험이 123%가 높아진다고 발표했다. 음주 상태가 아니거나 소량의 음주만 했을 경우 신장에 대한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두 가지가 병행되는 순간 부작용이 생긴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타이레놀과 알코올의 병용이 급성 간 기능 장애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한다.

이부프로펜(애드빌, 모트린)

▲ 이부프로펜은 알코올과 병용할 시 상부 위장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사진=Derrick Coetzee>

이부프로펜과 알코올은 모두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이 둘을 결합하면 상부 위장의 출혈을 비롯해 기타 위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소량의 알코올을 마신 후에 이부프로펜을 정상적으로 복용하면 대부분의 사람에게 해를 끼치진 않는다고 한다. ‘에브리데이 헬스’도 동의하지만, 약물을 복용하는 동안의 알코올 섭취를 제한할 것을 제안한다.

아스피린(바이엘, 버퍼린, 엑세드린)

▲ 아스피린과 알코올이 혼합되면 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사진=Mike Mozart>

알코올과 아스피린을 함께 복용할 시 생기는 주요 위험은 위 출혈이다. 증상이 나타나는 순간에 바로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필수이다. 또한, 뉴욕타임스의 1990년 연구에 따르면 술을 마시기 전에 시간당 2개의 아스피린 알약를 복용하면 알코올만 섭취할 때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30% 이상 증가하므로 두 가지를 혼합하면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손상의 위험이 크다.

나프록센(알리브)

▲ 나프록센은 아스피린과 마찬가지로 알코올과 함께 복용할 시 위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사진=Mike Mozart>

아스피린과 마찬가지로 나프록센은 알코올과 병용하여 위 출혈의 위험이 크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를 적당한 양으로 혼합하는 것이 안전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심하게 마시는 경우 진통제를 피하는 경우가 좋다.

기타 사례로 옥시코돈은 중추 신경계에 손상 및 호흡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를 먹을 시 꼭 경고 라벨을 잃고 권장 복용량을 초과하지 않으며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는 것 당연하지만 한 번쯤 상기하고 있어야 할 상식이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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