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커피 가격은 3월 말 약간 주춤했지만, 3월 전체적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엘니뇨로 발생하는 건조한 기후에 공급 우려가 예상되어 반등한 농업 시장의 움직임과 유사하게 커피 시장도 상승했다. 
 

▲ 커피 일일 가격 <자료=ICO(국제 커피 협회)>

2015, 2016년도의 수출은 2014, 2015년도와 비교했을 때 2% 정도 증가했지만, 로부스타의 수출은 약간 우려되는 수준이다. 2016년 3월, 커피 평균가격은 5.4% 증가해 kg당 2,945원이였으며 이는 2015년 10월 이래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3월 3,174원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일일 커피 가격은 월초 2,733원으로 최저치였지만 22일 3,122원까지 올랐으며 월말 2,644원으로 떨어졌다.

▲ 커피 그룹별 가격 <자료=ICO(국제 커피 협회)>

커피 그룹별 생산량 수치를 보면 이달 아라비카 그룹인 콜롬비아 마일드(Colombian Milds), 아더 마일드(Other Milds), 브라질리언 내추럴(Brazilian Naturals)은 각각 5.9%, 6.6%, 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로부스타 그룹은 2.1% 성장하며 kg당 1,889원을 기록함에 그쳤다. 하지만 이 수치는 작년 10월 이후 첫 증가이며 2016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더 나아가 이달 말 가격 감소 폭은 로부스타가 다른 그룹보다 훨씬 더 낮은 수치며 이것은 아마 가까운 미래 공급 우려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뉴욕과 런던 선물 시장에서는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사이의 차익거래가 약 690원으로 증가했고 이 차이는 연중 가장 높은 차이다.

▲ 뉴욕, 런던 선물시장 차익거래 <자료=ICO(국제 커피 협회)>

2016년 2월 로부스타 그룹 수출은 8.9% 감소한 반면 아라비카 그룹은 8.1% 증가하며 전체적인 커피 수출은 1.7% 증가한 55만 2천 톤을 기록했다.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동안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한 271만 2천 톤을 기록 했다. 특히 브라질의 수출은 작년보다 1.7% 증가하며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으며 콜롬비아는 10.3%, 인도는 15.3%, 에티오피아는 28.5% 증가했다. 반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각각 4%, 34.9% 감소했다.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반기 동안 콜롬비아의 생산은 43만 8천 톤을 기록했지만, 다음 반기는 엘니뇨로 인해 발생하는 건조한 기후로 커피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그리고 가뭄은 또한 베트남과 브라질의 에스피리토 산토의 커피 공급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가까운 미래에 로부스타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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