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가 청각장애인 직원으로 구성된 '수화 지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사진=Pexels>

스타벅스가 올해 10월 초, ‘수화 카페’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워싱턴 D.C에서 오픈하는 이 지점은 20~25명의 청각 장애인과 청력이 약한 직원들을 고용할 계획이다.

음식전문지 ‘푸드앤와인’지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미 청각 장애인을 지속해서 고용하고 있지만, 미국 내 한 카페가 전적으로 이 커뮤니티로 구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에서는 청각장애인 예술가가 디자인한 미술품 및 머그잔이 판매될 계획이며 유니폼은 자수 공장을 운영하는 청각 장애인 ‘앤지 포스터’의 아이디어로 미국 수화로 스타벅스를 말하는 수화를 그림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수화에 능통한 직원들은 'I Sign'이라는 문구가 적힌 배지를 달아 청각 장애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최소화하며 매장 내는 의사소통의 편의성을 위해 눈부심이 적도록 설계하며 전체적으로 오픈된 매장 레이아웃으로 디자인되었다. 또한, 수화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들을 위한 시각적인 커뮤니케이션 옵션도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발표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새로운 매장에 회사의 의도가 반영돼 기존 매장보다 포괄적이고 접근하기 쉬워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일반적으로 직장인의 비율이 낮은 비 대표적 집단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소믈리에타임즈 유성호기자 ujlle020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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