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성수기를 앞두고 일출, 일몰 관광명소인 서해안이 다시금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수도권의 대표적인 여름 여행지인 영종도 을왕리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리고 있다.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수도권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아온 을왕리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가 700m에 이르며, 소나무숲과 단체수련장을 비롯해 펜션, 식당, 모텔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의성이 높다.

을왕리해수욕장 하면 아름다운 낙조경관으로도 유명한데 해변 양 끝에 웅장한 바위가 발달해 있는데다 해수욕장이 활처럼 굽어 있어, 더욱 아늑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일몰을 감상하며 서해안의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식도락 또한 수도권 시민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사치로 꼽힌다. 여름에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단연 시원한 국물과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물회다. 영종도 을왕리에는 내로라하는 물회 맛집들이 줄지어 있기에 여름철 성수기 때면 물회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 영종도 을왕리에는 내로라하는 물회 맛집들이 줄지어 있기에 여름철 성수기 때면 물회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사진=김민준>

최근 을왕리 횟집 중에서도 일몰감상과 명품 회, 물회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어부신광호’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선주가 직접 운영하여 각종 해산물들을 직접 잡아오는 곳으로 더욱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면서도 양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까지 갖췄다.

KBS2 생생정보통에서 ‘해신의 귀환’이란 타이틀로 소개된 적 있는 이곳 ‘해신’의 정체는 바로 오색빛깔 아름다운 무지개물회다. 차갑게 얼려진 새콤달콤하고 빨간 육수에 각종 모듬회와 멍게, 해삼, 전복, 낙지 등 해산물이 들어가며, 여기에 파프리카, 양배추부터 키위, 토마토까지 넣어 먹음직스러운 비쥬얼과 이에 걸맞은 맛을 뽐낸다.

무지개물회 외에도 회 또는 물회 중 택하여 새우와 해물파전, 매운탕 또는 칼국수가 함께 제공되는 세트메뉴를 주문 시 더욱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큼직하게 썰려 나오는 회는 쫀득한 맛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선녀바위해변과 가까워 바다경치를 바라보며 분위기 있는 식사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데이트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한편 ‘어부신광호’는 넓고 깔끔한 실내공간과 주차공간을 갖춘 영종도 을왕리 물회 맛집으로 단체손님 방문이 가능하며, 물때를 잘 맞춰올 시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을왕리, 선녀바위, 왕산해수욕장을 비롯해 골든스카이워터파크, 용유도관광단지, 마시안갯벌체험장 등 관광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 후 들르기 좋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민준 기자 storybad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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