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7월 19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미국, 일본 전문가가 모여 ‘소비자 알권리와 GMO표시제 한미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기자> 이날 심포지엄은 개회식, 한미일 전문가 발표, 청중토론의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 미국, 일본 전문가는 GMO 원재료 사용여부가 실제로 표시되고 있지 않는 한국 표시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실제 일본은 GMO DNA 검출 및 단백질 잔류 여부를 기준으로 GMO를 표시하며, Non-GMO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 소비자가 GMO를 회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주고 있습니다.

젠 허니컷 미국 MAA(Moms Across America) 상임이사는 “GMO제품의 의도하지 않은 변이가 1,600건이나 발생했다“며, “한국의 식용 GMO 수입은 세계 1위로, GMO표시제 도입과 GMO표시/경고문구 부착, GMO 금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최승환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GMO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농산물과 식품의 표시제 차이로 인한 소비자 혼란 방지, GMO표시제 일관성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Non-GMO 표시에 대한 비의도적혼입치를 1%로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습니다.

김아영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회장은 “한국의 GMO표시제는 유럽과 일본식 표시제도를 혼용한 형태로, 다른 나라에 비해 무표시 구간이 넓다”며, “면제되는 구간에 대부분의 식품이 포함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GMO표시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믈리에타임즈 강석범기자 stpress@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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