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을 규제한다고?

▲ 박대&쌈 먹방 중인 마마무 화사 <사진=JTBC 한끼줍쇼 90회 캡처>

7월 24일 보건복지부는 권덕철 차관 주재로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발표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06년 4조8000억 원에서 '15년 9조2000억 원으로 최근 10년간 약 2배 증가하였고, 특히 남자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26%로 OECD 평균 25.6%보다 높다며 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고혈압 유병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영양․식생활․신체활동 등 분야별 정책연계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비만 예방․관리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내용 중 먹방 규제가 될 것이라는 소리가 커지며 국민의 자율성 침해라는 반대 의견과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찬성의견이 함께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내용은 당장 '먹방 규제'를 한다는 내용은 아니다. '건강한 식품선택 환경 조성'이라는 항목 아래 "음주행태 개선을 위한 음주 가이드라인, 폭식조장 미디어(TV, 인터넷방송 등)·광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19년)"라고 명시되어 있다. 

물론, 앞으로 TV, 인터넷방송 미디어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모니터링 체계가 어떤 수준까지 구축 될지 지켜봐야 한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은 “이번 비만관리 종합대책은 처음으로 관계 부처간 정책 조율을 통해 범정부 차원의 비만종합대책을 수립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며, “비만은 발병 이전에 예방․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혼밥․혼술 문화가 유행하고 아동․청소년층 중심으로 서구식 식생활이 만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책을 마련하였고, 차질 없이 추진하여 건강하고, 실질적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믈리에타임즈 김동열 기자 feeeelin@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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