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우리 농식품의 일본시장 수출확대를 위해 7월 26일(목)부터 27일(금)까지 오사카에서 개최된 일본 농식품 대형벤더 채널인 이토츄식품 주최의 벤더전시회에 참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한국식품 수입업체 13개사가 참여하여 박람회 기간 동안 총 1,500만달러 수준의 상담실적을 기록했고 밝혔다.

대형식품밴더 주최의 전시회는 해외시장 현지에서 한국 농식품 수입업체가 참여하는 행사로 현장에서 바이어와 납품상담과 함께 계약까지 성사되는 사례가 많다.

▲ 오사카 이토츄식품 전시회에 참여한 한국 부스에서 매운맛이 인기 몰이 중이다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관 부스를 찾은 일본인 바이어들은 최근 젊은 여성층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매운맛 라면과 함께 레토르트 떡볶이, 김말이 등의 즉석식품에 대해 상담과 문의가 많았다.

또한, 최근 대풍이나 지진 등 지속적인 자연재해로 인해 방재 식품으로 김치 캔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최근 유기농 식품, 키트형 조미료 등 맛과 건강을 모두 생각하는 식재료에 대한 트렌드에 따라 건강 조미료로 인식되는 들깻 가루와 건강 음료로 상징되는 인삼 드링크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작년 치즈 닭갈비 열풍에 이어 일본의 매운맛 소비 츠렌드는 지속해서 확대되는 추세”라며 “한국 농식품의 특징을 살린 ‘Hot & Spicy’를 테마로 현지 인플루언스를 활용한 SNS 등의 마케팅을 확대해 나간다면 한국식품의 신규수요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지속적인 일본 시장 특화 마케팅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 보인 일본의 농식품 주요 트렌드는 자연 친화적인 오가닉, 지역의 특징을 살린 특산물, 간편한 키트형 조미료 등 맛과 건강을 생각하면서도 요리에 시간이 적게 드는 식품과 식자재다.

특히, 이번 이토츄전시회에서는 고단백질을 강조한 애슬레틱 푸드(Athletic food)가 주목을 받았는데 몸만들기에 관심이 높은 젊은 여성과 건강 의식이 높은 활동적인 시니어들을 메인 타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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