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YAAF의 현장 모습 <사진=아시아프>

조선일보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 청년 작가 미술 축제 ‘2018 아시아프(ASYAAF: 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 히든아티스트 페스티벌’이 1부와 2부로 나뉘어 7월 24일부터 8월 1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 둘레길에서 진행중이다.

아시아프는 지난 10년 동안 약 3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6,600여 점의 작품이 팔리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대학생 작가들이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과 중견작가인 히든아티스트들의 완성도 높은 작품 세계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노소 모두 주목할 만하다. 또한, 관람객에게는 잠재력 있는 작가의 작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이자, 작가들에게는 전업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예술가로서 전시공간을 지원받는 장이 되어오고 있다. 

1부 전시는 8월 5일까지 개최되며, 8월 7일부터 국내 작가 평면 부문 작품과 입체, 미디어 부문 작품으로 전시장을 채울 예정이다. 

국내 명망 있는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통하여 ‘아시아프’ 부문은 국내외 만 35세 이하 작가 400명이 선정되었으며 만 36세 이상 작가가 지원하는 '히든아티스트'는 총 100명이 참여한하게 된다. 해외작가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필리핀,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총 50명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 가장 주목할 점은 2015년에 처음 시작한 ‘히든아티스트’ 부문의 2년 만의 부활이다. 이를 통해 참가 연령 상한선을 폐지해 만 36세 이상이면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참여폭이 대폭 확대됐다.

히든아티스트 부문 심사를 맡은 조은정 미술평론가는 “히든아티스트는 젊은 날의 치기를 넘어선 진지한 자기세계의 고백이라는 점에서 심사자 또한 유심히, 우리의 현재를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참여 작가와 네이버 그라폴리오와의 합작도 눈에 띄는데 작가들은 전시 기간 중 오프라인 전시에만 그치지 않고 그라폴리오를 통해 온라인 전시를 열게 된다. 네이버가 카페 생성 및 브랜드 검색을 제공했으며 전시내용이 네이버 메인 화면에 노출되고 있다.

한편, 전시된 작품은 전시장 내의 학생 아트 매니저(SAM: Student Art Manager)들을 통해 판매 중이다. 올해 SAM 지원은 4대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총 100여 명의 학생이 선정되었다. SAM은 전시장에서 관람객을 안내하고 작가와 작품에 관해 설명하면서 관람객의 작품 구매를 상담해준다.

소믈리에타임즈 이동규 기자 ldgcoco1@sommelier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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